不動智神妙錄부동지신묘록 .....(22)

 

 

응무소주이생기심의 뜻 応無所住而生其心の意

 

경敬이라는 글자의 마음은 , 마음이 다른 곳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것을 억제하고 , 다른 곳에 주지

 않는다 , 다른 곳으로 움직이면 혼란스러워 진다 라고 생각해서 , 조금의 방심도 없이 마음을

끌어당겨 조이는 상태를 말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우선은 자신의 마음이 흩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 일시적인 방법 입니다.

어떠한 때에도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은 숨이 막힐 만큼 부자연스러운 것 입니다.

예를 들자면 , 어린 참새가 고양이에게 잡혔다고 해서 , 두번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고양이에게

줄을 메고 조금의 방심도 없이 줄을 당겨 묶어 두는 것과 같은 것 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끈에 묶인 고양이처럼 부자유스러운 상태로 두어서는 , 생각대로 행동 할 수가 없습니다.

그 보다는 고양이가 참새를 잡지 못하게 , 고양이를 잘 타일러 두면 , 설령 풀어서 내버려 둬도 , 고양이

와 참새가 함께 있어도 괜찮을 수 있도록 해 두는 것 입니다.

「 応無所住而生其心 」(오우무 쇼오주 지죠우 고신) 이라는 것은 그러한 것 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 묶인 끈을 푼 고양이와 같은 자유로은 기氣의 상태로 해 두고 , 그러면서 마음이 멈추지

않도록 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