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구예술론天狗藝術論.....제 3권(17)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다.

*창槍에는 소창素槍 , 십문자창十文字槍 , 구창鉤槍, 관창管槍등이 전해 지고 있다. 어느 것이 더 유리

한 것인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말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질문인가. 창은 찌르기 위한 도구이다. 자유자재로 찌를 수 있게 되는 것은 자기자

신 인 것이고 , 창이라고 하는 도구의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낫을 붙이거나 , 손잡이에 갈고리를 달

거나 , 손잡이에 관을 씌우거나 해서 창을 쓴다고 하는 것은 , 각각이 선인들이 습득한 것에 궁리 개선

을 더해서 , 그 도구의 기능을 극한까지 높이고 , 그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자유자재로 찌를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시대에 그 유의를 배우는 사람은 , 처음부터 그 도구를 사용해서

연습해 왔기 때문에 , 다른 도구 보다 사용에 익숙한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 할 것이다. 능숙해 져

서 그 도구를 자유자재로 사용 할 수 있게 된 경우에는 , 가령 봉棒을 가지고도 창槍과 같은 효과를 낳

을 것이다.

지금 시대 , 뒤를 이은 스승이 그 문하생들을 모아두고 , 요코나기의 무기는 이렇게 대응해서 이기고

관창 , 소창에는 이와 같이 공격해 들어가고 , 갈고리 창(鉤槍)에는 이와 같이 해서 이긴다 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 자신의 문하생들에게 다른 무기에 대응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 자신의 도구의 이점을 설명

하고 있는 것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 그 유의의 도구를 가지는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가령 이것을 최

고의 것이라고 터득하고 , 십문자창은 간합에 들어오는 것 , 구창의 갈고리는 소창의 손잡이를 감아내

는 것이라고 만 생각하면 사실과는 크게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선대의 스승들이 가르친 것은 전심專心

을 다해서 습숙習熟해야 할 것이다. 이것들은 그러한 바탕 위에서의 이야기 이다. 그것을 잘못 받아드

리고 터득하면 초학의 시절부터 혼란이 생겨 버리게 된다.

초학으로 본론이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 이 후의 얼마 만큼을 기氣를 다스리

는 재주에 대하여 기술한다. 이것은 어린 아이에게 배우게 해야 할 것이다.

 

*창槍..... 직창直槍스구야리(素槍스야리) , 십문자창十文子槍(창끝의 아래부분에 좌우로 가지가 있어서

열 십자 형태를 한 창) , 구창鉤槍(적의 창을 걸어서 떨어뜨리기 위한 목적으로 , 손잡이에 갈고리를 붙

인 창) , 관창管槍(손잡이에 적당한 금속제의 대롱을 통과시켜 , 손잡이 앞의 창날의 주변에 이것을 멈추

게 하는 코등이가 있는 창 , 왼손으로 그 대롱을 잡고 , 오른손으로 손잡이 자루를 조종해서 찌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