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리를 생활에...(8)

 

気は大納言の如く、身は足軽の如し(小野派一刀流)

 

검도에서는 *「구중九重의 위位 , 대납언大納言의 검劍」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풍격이 있는 이상理想의 검을 배우라고 하는 의미 이지만 , 이 잠언은 검도만이 아니라 , 모든

무도武道 , 예도藝道에 통하는 이상의 모습이고 , 아름다운 풍격風格의 표현이다.

영화 『왕장王將』에서는 주인공인 사카다 산키치가 세키네 명인을 이기고 한 껏 들떠 기뻐하고 있을

때 , 당시의 17살인 딸 타마에가 「세키네 명인의 장기는 말이 자연스럽게 장기판에 빨려 드는 것 같은

아름다운 흐름이 있지만 , 아버지의 장기는 `탁 탁` 말이 장기판에 부딪치고 있는 것 같은 방법이...멋 이

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마치 상놈 장기야 」라고 아버지를 훈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장기將棋의 세계에도 왕도王道가 있고 , 훌륭한 기풍棋風이 요구된다. 검도의 케이코 시합에서도 같은

것으「구중九重의 위位」가 바람직하고 ,「대납언의 검풍劍風」이 요구되는 것은 말해보면 당연한

귀결이라 하겠다.

옛날 모찌다 모리지 선생님이 구단시타를 지나가시는 모습을 보고 , 유명 배우인 마츠모토 코지로 가 차

를 멈추고 , 잠시 멍하니 그 뒷 모습에 반해서 서 있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이야기로 「 명 배우 , 명 검

를 알다」의 경지이다. 모찌다 선생님의 단지 그 잠깐 동안의 걷는 모습 속에서도 그 훌륭함이 나타나

「구중의 위」로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아름다움에서 , 평소의 정신과 마음가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

통감하게 된다.

어느 시대에나 , 잘 연마된 옥의 빛깔과도 같은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고 , 언제 어떠한 장소에 있어서도

「 대납언大納言의 기위氣位 」의 고귀함으로 사람들을 감명 시킬수 있다는 것은 , 평소의 정진의 산물

이다.

대납언의 품위와 풍격은 어느 날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니라 , 목숨을 건 부단한 노력과 멈추지 않는 정

적 연구의 축적이 없으면 안된다.

이념理念도 풍격도 없는 검도를 「양아치 검도 치고 받기」로 경멸하지만 , 양아치 검도는 아무리 강해

져도 , 그것은 검사劍士의 자랑도 아니고 남자의 훈장이 되지도 못한다. 품위品位 풍격風格이야 말로 실

로 검도자랑이자 생명이다. 그 위에 몸을 일개의 병졸과도 같이 낮게 낮추고 , 앞 뒤를 가리지 말고 충

실히 움직이는 것은 , 한 더 어려운 것이다.

검도의 훌륭함은 세련된 아름다움에 있고 , 닦여지고 그래서 맑아진 마음의 아름다움이 자연히 흘러

나오는 것이 이상理想의 「모습姿」이다. 기氣는 대납언과 같이 기고氣高하게 , 언제 어느 때라도 태연

하고 침착해서 서두르지 말고 , 거기다 몸을 겸손히 낮게 해서 平心躬行(`평심궁행` 침착하고 온화

음을 몸소 실천함)의 정신으로 일관 한다는 것은 , 말은 그렇지만 상당히 도달하기 어려운 경지이다.

그 쉽지 않은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하루하루의 노력이 있고 , 정진이 있고 , 삼백육십오일의 수행이

있다.

나는 이 아름다운 가르침을 「검도와 인생」의 도道의 목표로 삼고 , 바르게 실천하고 늠름히 전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남자가 가야 할 길道이고 , 검도수행의 흔들림 없는 도달목표 인 것이다.

 

                                                                                                         이노우에 마사타카 《잔심

 

*구중九重의 위位 , 대납언大納言의 검劍 : 최고의 기위氣位를 가지고 지고至高의 검풍劍風을 가져라

   는 의미로 검도지극의 풍격風格을 가르치는 말이다. 구중九重은 물건이 여러겹 겹친, 층층이 쌓인 ,

   혹은 천자가 머무르는 곳 거소를 말한다. 대납언大納言은 태정관의 차관으로 우대신의 차위 관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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