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심사위원의 눈 ........ 사토우 나리아키

타돌의 기회를 감感으로 느끼고 합리적인 기술을 내고 있는가

 

검도 시합 에서는 마음과 기술을 떼어놓고 생각 할 수는 없습니다. ( 오륜서 ) ( 지地 의 권 . 병법의 박자拍子 ) 에는 명인名人  달인達人들의 심리적 특질에 대해 서술되어 져 있습니다. 구체적 으로는 ( 機를 알고 ) ( 機에 가고 ) ( 機를 만든다 ) 라는 것에 해당 되겠지요. 이하 각각에 대해 약술 하겠습니다.

( 機를 안다 ) 라는 것은 케이코를 쌓아가는 것에 의해 상대의 체형이나 죽도의 움직는 방법 등을 보기만 해도 상대가 뭘 하려는 지를 , 그 ( 조짐 )을  관찰하고 타돌을 걸어서 좋은 기회와 안되는 기회를 경험적으로 잡아 낼 수 있게 됩니다. 케이코를 거듭함 으로써 ( 機를 안다 ) 는 감感이 양성 되어 지게 됩니다.

그러나 막무가내로 죽도를 후려서 ( 맞췄으니 됐다 )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타돌의 기회를 아는 것이 중요 합니다.

( 機에 간다 ) ( 機 에 오른다 , 乘 한다 ) 라는 것은 칼끝의 위력이 발휘되어 상대가 뭔가의 반응을 보였을 때 그것이 공격의 기회임을 알아 챘다면 틈을 주지 말고 효과적인 타돌을 걸어야 할 것 입니다.

( 오륜서 ) ( 불火의 권 . 침枕 : 베개 , 미리 해두는 말 이나 도입등의 목적으로 본 주제에 들어가지 전에 하는 약간의 이야기 , 의 누름 그외 ) 에는 필요에 응해서 , 기회가 도래해 왔다면 , 그 순간에 거기에 타고乘 해서 先을 걸고 쳐서 이긴다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또한 ( 명인名人 에게는 자신있게 잘 쓰는 기술은 없다 ) 라든가 ( 명인名人의 시합 하는 모습은 정교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강하다는 느낌은 없다 ) 라고 말 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명인은 , 하나의 기술이나 특정의 부위등에 집착 하거나 구애 되지 않고 기機에 응應해서 기술을 내기 때문에 시합은 한판 양상이 아니라 , 기술이 정해지는 법도 천변만화千變萬化 , 여러가지가 있는 것으로 상대의 상태를 보고 機를 타는乘 하는 것이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 입니다.

억지로 하는 느낌이 아닌 , 이른바 미숙한 사람에게 하는 듯한 눈에 띄는 강함이나 화려함은 느낄수 없습니다. 機에 응하고 적의변화滴宜變化 가  있는 기술이 합리적 으로 나와 지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 입니다.

여기서 ( 적의변화滴宜變化 의 기술 ) 이라고 했습니다만 , 변화變化라고 해도 그것이 제대로 그 효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大本 (기본) 이 단단히 되어져 있어야만 비로소 말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따라서 변화만을 처음 부터 추구하는 것은 칭찬 받을 일은 아닙니다. 각각의 기술의 기본을 제대로 굳히는 것이 중요 하다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 機 를 만든다 ) 라는 것은 , 격한 칼끝의 `세메아이`속에서 , 타돌의 기회를 알고 , 機에 타고乘하고 승리를 제압하는 이외에 타돌의 기회를 적극적 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 입니다. 그것이 `세메`의 本意 가 됩니다. 결국 상대를 유인해서 자신의 생각하는 곳으로 끌어 넣어서 승리 하는것 , 혹은 상대의 ( 조짐 ) 을 알고 상대가 그 주먹拳에 나오기 전에 이것을 ( 짓이기고 , 기세를 꺽고 ) 승리를 제압하는 경우가 ( 機를 만들어서 ) 승리 하는 것이 됩니다. 중국의 병법서 ( 손자 孫子) 에 나타 내어진 ( 虛實 ) 이 참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