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심사위원의 눈........오카다 야스오

자세 태도에 기위 氣位 , 풍격 風格이 느껴지는가 (2)

 

제가 딱 서른이었던 때로 뭐라 할수 없을 만큼 강하고 멋진 기품, 풍격의 선생님들 뿐 이어서 과연 토쿄구나 라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파견 기간도 끝나고 모찌다 선생님에게 인사를 올리고 이제 부터의 케이코에 대한 마음가짐 등을 여쭈었을 때 선생님은 말씀이 적으신 중에도 ( 한 번이라고 많은 케이코를 할 것 , 몸을 던지는 케이코를 항상 마음에 두는 것이지요. ) 라고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황궁경찰의 사토우 선생님은 ( 제대로된 카마에를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품위있는 케이코를 목표로 하세요. 아직 젊으니까 서두르지 말고 착실히 케이코를 쌓아야만 할 것 입니다 )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저의 검도인생에 있어서 처음 경험하는 것 들 뿐으로 그것도 큰 선생님에게 직접 케이코를 받고 또한 감사한 가르침까지 받을 수 있어서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간직하고 와카야마로 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경찰 학교로 돌아와서 재학중 처음 킨키지구 검도대회에 출전해서 단체전 우승 , 개인전 2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처음 특훈생의 지명을 받아 경찰관이 되어 본격적인 수행에 들어 갔습니다.

오가와 츄타로 선생님은 좋은 스승님의 곁에서 배우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 하셨습니다. 저는 약 10년 동안의 특훈생 시절 히가시 야마 선생님의 지도를 받았습니다만, 선생님은 전쟁 전 열차사고로 왼쪽 무릎 관절 아래로 절단 하셨기 때문에 무거운 의족을 착용하시고 케이코를 거듭하셔서 쇼와 34년에 9단으로 승단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그 발의 불편함을 강한 정신력으로 보완하시고 , 강한 마음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 손놀림의 묘수로 아무리 빠르게 머리를 치고 들어가도 되 받아 허리로 받아 내셨습니다. 수동적이 되지 않고 향상심을 가지고 지켜 나간다면 무슨 일이든 넘어 설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쇼와 39년에 기술고문이 되고 지도자가 되어서는 범사 8단 나카지마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았습니다만 선생님은 전쟁전 중학교 검도 선생님을 지내시고 , 전후에는 경찰 검도부 사범 , 현 검도연맹 이사 , 건무관 관장님으로 여러 소년 검사들을 키워 내셨습니다. 和의 마음 , 慈悲의 마음 , 交劍知愛의 검도의 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8단 심사에서 3번 실패하고 쇼와 51년 ( 51세 나이 )에 4번째 심사에서 합격 했습니다만 , 당시에는 8단 심사에서 상단을 취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저와 마주한 상대가 상단세를 잡았던 것 입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모찌다 선생님의 이미지가 떠올라 기세에서 눌리지 않도록 치려거든 쳐보세요 라고 먼저 간합을 좁혀 들어가서 한 손 찌르기로 공격 했습니다. 정해 지지는 못했지만 저의 氣세메를 인정해 주셨던 것 이지요. 덕분에 합격할 수 있게 되었고 ( 미토리 케이코 : 눈으로 보고 익히는 케이코 )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재 인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