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심사위원의 눈.......마츠모토 아키마사

`테노우치`: 죽도 쥐는 법 타돌하거나 응수할때의 양손의 힘을넣는 법, 푸는 법 ,적당함등을 종합한 것 , 세메의 요령 , 타돌요령에 주목 한다.

 

예사 藝事는 배우는 시작이 중요합니다. 도원 선사는 ( 바른 선생님을 얻지 못 한다면 배우지 않는 것과 같다 ) 라고 갈파 하고 있습니다만 검도에 있어서도 ( 삼년을 찾아도 좋은 선생님을 선택해라 ) 라고 말합니다.

예사藝事는 기초 기본적인 요소를 제대로 체득 시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수행의 단계를 나타내는 ( 守 , 破 ,離 ) 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 ( 守 )의 가르침 이란 ( 선인들이 열어둔 상도 常道를 쫓아 규구에 준거하여 이것을 지키고 정진하는 단계 ) 입니다. 상도 常道란 항상 따라야 만 할 道 , 존경하고 지켜야할 道 , 규구規矩 란 규범 , 규칙 입니다. ( 광사원 )에는 規 는 콤퍼스 , 矩 는 척도 , 자를 의미 합니다.

스승의 가르침을 형태나 기술등을 충실히 , 벗어나지 않도록 정진하고 확실히 몸에 익히는 단계입니다. 이 충실히 라는 말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중단세 입니다. ( 왼손의 새끼손가락을 손잡이 끝까지 걸고 위에서 쥐면서 , 새끼손가락 , 약지 , 중지를 모으고 , 엄지 검지는 가볍게 보태는 것 처럼 한다 )

( 오른손도 왼손과 마찬가지로 위로 부터 가볍게 쥐고 , 새끼손 ,약지 , 중지 를 모으고 엄지 검지는 가볍게 보태듯이 한다 . 오른 주먹은 코등이 에서 약간 떨어지게 한다 )

( 왼주먹은 하복부 배꼽앞에서 약 한 주먹 정도 앞에 쥐어짜서 내린듯한 상태로 위치한다. 왼손 엄지 제일 가운데 뼈마디가 배꼽의 높이 , 왼 주먹은 배꼽보다 조금 낮은 위치가 되도록 한다. )

전 일본 검도연맹 발행의 ( 유소년 검도지도 요령 )에는 위와 같이 기록 되어져 있습니다만 과연 기본에 충실하게 죽도를 쥐고 있는 지를 묻고 싶습니다.

저는 심사원을 맡을때는 다음의 세가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 테노우치

2. 세메의 요령 ( 삼살법 三殺法 :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해한 중요한 가르침으로 상대의 劍 ,技 ,그리고 氣를 봉쇄하는 것 ) 

3. 타돌요령 ( 시카케 와자 , 오지 와자 )

특히 테노우찌에 대해서는 손잡이의 쥐는 법 , 힘을 넣는 정도 , 타돌할때 , 타돌후의 양손의 균형 , 느슨하게 하는 정도 등이 중요합니다. 선생님의 가르침 대로 충실히 행하고 몸에 익도록하여 습관화 시켰으면 합니다.

충실히 행한다는 것은 일본 검도形에도 해당하는 말 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 째와 오본 째 에서 선도는 좌상단을 취합니다만 좌상단은 ( 왼발을 앞으로 내고 左자연체 가 되어 , 왼 주먹을 왼 이마앞 위로 약 한주먹 정도의 위치에 놓는다. 칼끝은 약 45도 뒤 위쪽 방향으로 약간 오른쪽 으로 기운다 ) 것 입니다. 그것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지요 ? 지금 다시 한번 더 ( 충실히 ) 라는 것은 어떠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예에는 해서, 행서,초서 가 있습니다만 해서楷書라는 기본이 있기 때문에 행서, 초서로 나아 갈 수 있는 것 입니다. 기초가 되어 있기 때문에 자체를 무너뜨려도 괴상함이 없습니다. 심芯이 무너지지 않기 때문 입니다. 초심자에게는 구별하기 어려운 초서도 뛰어난 서예가는 ( 토대가 되어 있는가 아닌가 )를  금방 알아 차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