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의義를 모르는 사람 あまりにも義を知らぬ人
*정영程嬰이나 저구杵臼는 두 사람 모두 의義를 위해서 죽었습니다. 백이伯夷 숙제叔斉의 형제도 , 신하인 자
가 주군을 죽여서는 안된다고 간언 한 것도 , 의義를 생각했던 사람들 이었기 때문 입니다. 그들이 수양산에서
굶어 죽은 것도 , 그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의義를 위해서 죽은 사람은 , 이렇게 보자면 예로부터 결코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물며 현재와 같이 무도無道가
활개치는 시대에는 , 욕심과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 의를 중시하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누구나가 모두 욕심을 위해서 생명을 버리고 , 혹은 목숨이 아까운 나머지 수치를 당하면서 긴 목숨을 이어가는
것 입니다. 이들 모두가 의義라고 하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 입니다.
그러한데 사람들은 진정으로 의를 알고 있는 사람이 없는 데도 , 꽤나 의義를 생각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어리석기만 한 사람이 난폭하게 행동하면 , 난폭함을 당한 사람은 참을 수 없어서 험담을 합니다. 이 험담을 억
울하다고 해서 생명을 잃는다 , 그러한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이것은 의를 모르기 때문인 것이고 , 또한 욕
심을 위해서 죽은 것 입니다.
사람에게 난폭하게 걸어놓고 서는 , 자신은 험담을 듣고 싶지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욕심 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은 사람들에게 돌멩이를 던져 두고서는 , 상대가 보답으로 황금을 준다고 한다면 같은 의미가 되
겠지만 , 만약 상대도 돌멩이를 줬다고 한다면 , 상대를 베어 죽여버리자고 하는 노여움怒과 같은 것이 됩니다.
사람에게 좋은 말을 한다면 , 상대도 좋은 말을 하는 것이 당연 합니다. 험담을 한다면 험담으로 답하는 것은 당
연한 것이 겠지요. 그것을 기분나쁜 말이 돌아 왔다고 해서 , 상대를 베고 , 자신도 죽고자 한다는 것은 욕심 입
니다. 의義는 아닙니다. 그저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무사武士로서 살아가는 이상 , 주군을 가지고 있고 , 주군을 위해서 목숨을 버려야 할 것을 , 단순한 입씨름
으로 죽는다는 것은 , 일이 바른가 바르지 않은가를 따지기 이전에 , 의義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입니다.
* 정영 , 저구는 진晉나라때의 경공景公시대의 재상 조삭의 집에 있던 식객 , 간신 도안가의 계략으로 조삭일가
가 몰락 하는데 , 이에 조삭의 아이를 몰래 숨겨 도망왔던 저구는 다른아이를 조삭의 아이로 바꾸어 끌어 안고
같이 죽음에 이른다. 남겨진 정영은 저구와의 약속대로 조삭의 아이를 키워 그 간신을 몰락시키고 아이가 성
인이 되자 자신도 저구를 따라 목을 메고 죽는다.
저구는 실존인물이라고 하는데 ...정영의 존재는 분명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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