玲瓏集령롱집....(2)

 

인간은 의義 보다는 욕欲을 위해 죽는다　人は義より欲のために死ぬ

 

나는 거기서 이러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 욕심欲과 생명生命과 의義 의 세가지 중에서 , 무엇보다 중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의라고 하자면 , 이것

    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 겠지요. 그러나 욕심과 생명과 의 중에서 사람들이 모두 의義를 중시한다고 하는 것

    은 틀린 말  입니다. 사람이란 그저 욕심과 목숨을 소중히 여기고 , 의義를 마음에 두고자 하는 이는 없습니

    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재산도 생명이 있고서야 말 할수 있는 것으로 , 생명이 없다면 재산 따위는 아무 쓸모가 없다. 소중한 것은 그

   저 하나 생명 뿐 인 것이다. 그 생명을 의義를 위해 버리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가 다시 말했습니다.

「 누가 , 의義를 위해서 생명을 가벼이 한다고 했다는 것 입니까」

「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나쁜 말을 듣고 참을 수 없어서 , 결국엔 사생결단을 낸다고 생명을 버리는 사람이  많

   이 있습니다. 이것은 의義를 중시해서 생명으로 바꿨다는 것이겠지요. 재산도 생명도 버리고 의義를 세우고

   죽은  것 입니다.

   또한 전장戰場에 나가서 전사하는 사람의 수는 헤아릴수 없을 만큼 많지 않습니까 이러한 이 모두 의를 위해

   서 죽은 사람들 입니다. 그것을 생각해 보면 사람은 모두 , 욕심과 생명보다는 의를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지

   요」

라고 어떤 사람이 말하고 , 나는

「 사람들이 나쁜 말을 해서 억울한 나머지 죽은것은 , 의義를 위해서 죽은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저 한 때의 노여움에 나 자신을 잃고 , 전후의 앞가림도 없어져 버린 것 입니다.

    의義를 위해서가 아니라 , 노여움 때문에 죽은 것 입니다. 이것은 의義라고는 도저히 말 할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나쁜 말을 듣는 것은 그 이전에 , 그 사람이 의義에 반反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남에게

    기분 나쁜 소리를 듣는 것이지요. 사람과의 사귐에 있어서 , 의義를 세우고 있으면 , 사람들이 나쁜 말을 할

    리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험담을 듣는 다면 , 험담을 듣기 전에 , 자신이 의義에 반反하고 있었다고 알아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