兵法家傳書병법가전서.....殺人刀의 卷(23)

 

자연체의 마음.....평상심平常心(그 첫번째)

 

중국 당나라 시대의 어떤 승려가 , *덕이 높은 승려에게 「도道라고 하는 것은 어떠한 것 입니까?」 라

고 질문 했을 때 , 그 고승은 「 평상심인 것이 , 즉 다시말해 도道인 것이지 」 라고 대답했다 한다.

이 이야기는 , 물론 도道에 통하는 이理 이다. 고승의 대답이야 말로 실로 지극至極의 가르침인 것이다.

지금까지 설명해 왔던 것으로 말하자면 「마음의 병」이 완전히 없어져서 인간 본래의 「常상의 마음心」

의 상태에 있는것이다. 앞서 「병과 어울려서 , 병이 없는 위치」 라고 말한 것은 , 실로 이 심경을 말하는

것이다.

속세간의 것으로 예를 들어서 이것을 알기쉽게 설명해 보자.

가령 활을 쏠때 「쏜다」라고 하는 마음이 작용하면 , 겨누고 있는 화살의 끝이 어지러워 지고 불안해 지

는 것은 틀림없다. 칼을 쓸때 「쓴다」 라고 하는 마음이 있으면 , 칼의 움직임이 정해지지 않게 되는 것

도 같은 것이다.

무엇을 쓸때나 거문고를 탈때 , 같은 모양새의 심리에 사로잡혀서는 , 글자라면 필체가 , 거문고 라면 곡

이 각각 흐트러지는 것도 , 이 이치에 의한 것이다.

활을 쏘는 사람은 「쏜다」라고 하는 마음을 잊어버리고 ,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을때의 , 평소의 그대로

의 마음이 되어 쏘면 , 안정된 쏘기가 될수 있는 법이다. 칼을 쓸때도 , 말을 탈때도 , 글쓰기에 임할때도

거문고를 탈때도 , 평소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의 마음이 될것 . 그러면 만사에 장애가 없어지고 일을 잘

행 할수가 있는 것이다.

도道라는 것은 이 도道 한가지 라고 자신이야 말로 바르다고 믿어버리면 , 이미 도道를 벗어나 버리는

법이다. 애착도 , 억지도 없이 만사에 걸쳐서 사물과 일을 집행하는 사람이 , 수행이 된 사람이라고 말

할수 있다. 그러한 사람은 손 쉽게 일을 진행하고 성과도 이끌어 낼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람의 마음은 거울과 같은 법이다. 거울은 항상 흐림이 없고 무형無形인 까닭에 , 대면하는

것은 , 그대로 확실히 거울에 비춰 준다. 그 거울과 같이 명징明澄한 마음 , 무심無心의 경지에 있으면 ,

한 점의 부족도 생기지 않는다. 실로 그것이 평상심平常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덕이 높은 승려는 「무문관無門關」 이라고 하는 선禪의 공안집(문제집)에서는 , 당唐의 남천선사

  를 말하고 , 질문자는 조주 라고 하는 승려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