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간류지마(巖流島)에서 무사시에게 패한 사사키 코우지로 안류岸流(岩流 ,사사키코지로의 호)
는 「물건을 너는 장대」라 불릴만큼 긴 태도太刀를 즐겼다고 한다. 그러나 칼은 참새를 잡는 도구가 아
니다. 몸에 맞고 , 장소에 적합한 도구야 말로 이용해야 하는 것이고 , 도구에 맞추어 자를 물건을 골라
서는 본말本末의 전도도 그 정도가 심하다 하겠다.
태도는 길수록 좋다 , 혹은 무기는 크면 클수록 좋다 라고 하는 경향은 무인武人들 속에도 많이 있는 전
학병법戰學兵法에 대한 근본적인 오류이다. 어떠한 것이라도 장점이 있는 것에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
인간은 장점에만 눈을 빼앗기고 , 게다가 그것이 파는 물건이면 사람은 그 장점만 보여줄 뿐이고 , 또한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태도太刀를 시작으로 하는 무기는 장식품도 아니지만 파는 물건도 아니다.
그것에 목숨을 의탁한다고 한다면 , 그것의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도 완벽하게 알지 않으면 안된다. 무
사시는 , 긴 물건은 안된다 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길면 좋을것이다 는 그 발상을 싫어 하는 것이
다. 긴 물건 큰 물건의 단점은 무사시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 작은 회전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평
시 전시의 그 무게의 부담을 합리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나아가 「 大男総身に知恵が回りかね
る 체격이 큰 남자는 몸 전체에 지혜가 고루 회전하기는 어렵다 , 몸집이 크면서 어딘가 모자라는 사람
을 두고 하는 속담」 라는 말이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대군대大軍隊도 게릴라나 테러에는 고전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모든것을 충분히 알고난 후에 , 몸과 장소에 맞추어 이점을 가진 큰 형태의 무기를 사
용 한다면 , 그것은 그것으로 괜찮다. 오다노부나가 가 장창부대를 전면에 세우고 , 그 전개의 사이를 철
포부대로 보충한 것은 , 긴 창 이라는 것의 장 단점을 숙지한 영리한 사용법의 예가 될 것이다.
어느 쪽을 택하든 , 이와같은 긴 태도太刀를 선호하는 무리들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무사시가 비판하는
것은 , 큰 칼에 의지해서 이기려고 하는 그 빈약한 발상이다. 병법이라는 것은 , 무엇이 있더라도 이기는
방법이고 , 태도太刀가 없으면 이길 수 없다 , 태도太刀가 짧으면 이길 수 없다 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는 운이 좋으면 이겨도 , 그것은 그 큰 칼이 이기는 것이고 , 그것을 가진 인간人間이 이기는 것이 아니
다. 이와같이 , 원래가 태도太刀를 가진 인간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은 , 그 인간의 손에 쥐어진 태도太刀
도 , 길든 짧든 이길리가 없다는 것이다.
병법兵法이 어떠한 것인가를 , 잘 이해하지 않으면 잘못 오해하기 쉬운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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