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輪書오륜서 탐구...火의 卷(8)

 

4 . 「崩れを知る 무너짐을 안다」 라는 것

 

「무너짐」 이라는 것은 , 무슨 일에도 있는 법이다. 집이 무너지는 것도 , 몸이 무너지는 것도 , 적이 무

지는 것도 , 때를 맞아서 박자가 어긋나서 무너지는 상황이 된다.

대세의 병법에서도 , 적이 무너지는 박자를 얻어서 , 그 사이를 놓지지 않도록 몰아 세우는 것이 중요하

다. 무너지는 상황에 호흡을 빼버리면 , 새로 일어나 뒤집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또 , 일신一身의 병법이라도 , 싸우는 중에 , 적의 박자가 어긋나서 무너지는 지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

그 순간을 방심하면 , 다시 뒤집히고 , 새로운 상황이 되어 , 뜻대로 되지 않는 국면이 된다.

그 무너지는 지점에서 찌르고 , 적이 얼굴을 들지 못 할 정도로 확실히 몰아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몰아 세울때는 곧 바르게 강한 느낌이다. 적이 반격하지 못하도록 쳐서 떼어내는 것이다. 쳐낸다는 것

은 , 아주 잘 깊은 음미가 없으면 안된다. 떨어지지 않으면 매듭없이 늘어난 느낌이 된다. 궁리가 없다

안될것이다.

 

 

진정으로 이긴다는 것은 , 무리하게 힘으로 비트는 것이 아니라 , 그대로 두더라도 적이 무너지는 최후

의 상황을 손가락 끝으로 가볍게 찔러주는 것 뿐인 것이다. 내가 이기는 것은 적이 아니라 자신인 것과

같이 , 적도 또한 이미 자신에게 지고서 , 패하는 것이다. 적이 적 자신에게 패하는 것은 , 적이 적 자신

의 「도渡」를 넘기지 못 했을 때이다. 그리고 「도渡」를 넘어서지 못한 적의 무너짐의 일 순간에 발을 걸

면 , 한 순간에 넘어지고 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전투에 있어서 , 적이 「도渡」를 넘지 못하고 박자가 어긋나는 것은 , 자연히 그리 되는 것이 아니

라 , 내가 사이의 박자를 치거나 해서 , 적을 「도渡」로 몰아 세워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니 , 가령 적이

어긋난 박자가 되어도 , 그것은 인위적으로 된 것에 지나지 않는것이니 만큼 , 그대로 두면 간단하게

다시 일어나 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니 , 적이 어긋난 박자로 무너지기 시작하면 , 좀 더 숨도 쉬게하지

말고 , 박자가 어긋난 채로 쓰러지기 까지 몰아세워 주지 않으면 안된다.

기울기 시작한 적을 몰아세우기 위해서는 , 쳐서 떼어내는 느낌이 필요하다고 무사시는 말한다. 넘어지

는 적이 붙어서 기대오면 , 나도 길동무가 되어 같이 쓰러지고 말기 때문이다. 몰아세우는 한 칼 한 칼

이 최후의 한 수 라는 각오로 몰아세워야 만이 , 적은 숨을 쉴 틈도 없이 , 더 기울어서 넘어지게 되는

법이다. 단 , 이것도 또한 장기와 같아서 , 몰아세우는 도중에 한 수라도 빠지는 일이 있다면 , 이번에

는 내가 엇 박자가 되어 버린다.  적의 「도渡」 라는 것은 또한 나의 「도渡」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