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映らす」 라고 하는 것
「映らす 비친다」 라고 하는 것은 무슨일에든 있는 법이다. 예를들면 , 졸음등도 비치고 , 혹은 하품도
비치는 법이다. 시세時勢가 비친다는 것도 있다.
대세의 병법에서는 , 적이 들떠서 일을 서두르는 느낌이 보일때는 , 조금도 그것에는 상관하지 않는 것
처럼 해서 , 가능하면 느슨하게 해서 보이면 , 적도 나의 것을 받아서 기력이 느슨해지는 법이다. 그 비
췄다고 생각한 때 , 나로부터 공空의 마음으로 빠르고 강하게 걸어서 이기는 승리를 얻는 것이다.
일신의 병법에서도 , 나는 몸도 마음도 천천히해서 적의 느슨함의 틈을 받아서 , 강하게 빠르게 먼저 걸
고 이기는 것이 제 일이다.
또 취하게 한다 라고 해서 , 이와 비슷한 것이 있다. 하나는 싫어하는 마음 , 하나는 들뜬 마음 , 하나는
약한 마음 , 깊은 궁리가 없으면 안된다.
적은 나의 거울이다. 마음이 비겁한 인간은 누구도 그도 적이라고 간주하고 , 상대의 반감을 사서 적으
로 하고 , 역시 적 이었다 고 혼자 납득하다. 그러나 , 역으로 상대가 이미 적인 때에 , 내 편으로 여기고
행동해서 그것으로 회유가 가능한가 하면 , 우선은 불가능 할 것이다 고 하는 것도 , 상대는 거기에서
나의 편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를 찾을 수 없기때문이다. 내가 우리 편 인것 처럼 행동하면 , 상대
는 내편이 될것인가 , 나로부터 적으로 해서 빼앗을 수 있는 것만 빼앗을 뿐일 것이다. 싸움에 있어서
는 , 사물은 객관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것이고 , 상대에게 있어서 나는 그와 같은 싸움의 상대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상대가 분명히 적대적인 이상에는 , 적을 내 편으로 하기위해서도 우선 적을 적으로해서 이기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적이 나의 적인 이상 , 보다 논리적으로 적은 나의 거울이 된다.
예를들면 , 내가 전력을 강화하면 적도 전력을 강하하는 것은 정해진 일이다. 그러나 , 이 긴장관계에 있
어서 무리하게 이겨도 손해가 크다. 어차피 이긴다면 편하게 이기고 싶을 것이다. 그러니 , 우선 이 긴
장상태를 타개하고 , 적의 전력을 저하시킬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 이 쪽의 전력을 저하시켜 보
이면 된다. 적으로서도 전력을 유지하는 것은 부담일수 밖에 없기 때문에 , 저절로 나의 전력에 상응해
서 저하 시켜 올것이다. 그리고 , 그 느슨해진 상황을 빠르고 강하게 공격하면 이기지 못할 것은 없다.
이것은 검술로서는 , 『水의 卷』에서 「流水치기」로 해서 소개된 것과 대등한 것이다.
그런데 , 취하게 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마비시킨다는 것이고 , 싫어하는 마음 , 들뜬 마음 , 약한 마음
어느 것이나 , 자가중독적인 면이 있다. 결국 , 싫어하는 마음에 싫어함이 붙고 , 들뜬마음에 들뜸이 붙
고 약한 마음에 약한 마음이 붙는다 라는 식으로 , 나로부터 적에게 비출것 까지도 없고 , 적 자신의 속
에서 마비가 증폭해 버린다. 취하는 것은 , 음식과 술 이외에도 , 자만 , 예술 , 재산 등 적지 않다. 취하면
본말전도해서 현실을 잃고 만다. 그러니 오히려 , 점점 왕성하게 취하게 하면 된다. 그 사이에 자신이
쓰러질 것이고 , 그렇지 않아도 , 취한 상태에서 끊어버리면 중독으로 무너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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