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병법兵法의 도를 大工(목수)으로 예를 들다
병졸兵卒된 자는 목수이고 , 자신이 도구를 연마하고 , 다양한 금속장신구를 만들어 , 목수의 작업상자
에 넣어서 가지고 , 통령統領이 지시하는 곳을 받아서 , 기둥이나 교량을 손 도끼로 깍아내고 , 마루 선
반도 대패로 깍고 , 투사물 조형물도 해서 , 단단히 규준規準을 정비하고 , 각 모서리 , 면에 이르기까지
솜씨 좋게 마무리해서 완성하는 것이 대공大工의 법法이다. 대공의 기술을 오랜세월 노력해서 잘 익히
고 배우며 , 형식을 잘 알게되면 , 그 후에는 통령이 되는 법일 것이다.
대공이 모름지기 즐겨해야 할 것은 , 잘 드는 도구를 가지고 , 틈틈이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 도
구를 가지고 , 장농 , 책장 , 탁자 , 혹은 행등 , 도마 , 솥이나 가마 까지도 능숙하게 만드는 것이 대공의
필무必務이다. 병졸된 자도 이와 같은 것이다. 깊고 깊은 음미吟味가 없으면 안된다. 목수가 즐겨해야
할 것은 휘어지지 않은 것 , 끊어진 것을 맞추는 것 , 대패로 잘 다듬는 것 , 문질러도 걸리지 않을 것 ,
후에 틀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 도道를 배우고자 생각한다면 , 쓰고 나타낸 부분의 하나하나를 마음에 넣어서 , 깊이 음미 하지 않으
면 안될것이다.
*다음으로 일반의 병졸의 책무가 논해진다. 그것은 목수와 마찬가지로 , 하루하루 일상의 준비와 규격
대로의 완성인 것이다. 결국 , 평소의 기능과 도구를 연마해두고 , 언제라도 통령의 지시대로 , 어떤 주
문의 일이라도 끝까지 해 보이는 것이다. 한 가지일만 가능할 것 같아서는 , 어엿한 한 사람 몫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리고 , 여러가지 일들을 완전하게 습득해서야 만이 , 전체를 관리하는 통령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다.
일상 하루하루의 준비로서 무사시가 중시하고 있는 것은 , 자기 스스로가 도구를 손질하고 , 자신이 무
엇이든 만들어 본다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 도구도 기술도 팔거나 사거나 할 수 있는것이
아니다. 도구나 기술을 자신에게 맞추고 , 또한 , 자신을 도구나 기술에 맞추어 , 자신과 도구나 기술이
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 진정한 도구와 기술이 된다. 실력이란 , 이러한 하루하루의 노력이 없이는 몸에
붙는 것이 아니다.
또 , 규격대로의 완성으로서 무사시가 중시하고 있는 것은 , 아무렇지도 않게 나열하고 있지만 , 그 각
각이 , 전체 , 각角 , 면面 , 가동부분 , 후의 뒤틀림 , 이라는 식으로 중요한 부분을 잡아내고 있다. 만예
일도萬藝一道의 사상으로 보자면 , 조직이나 전력의 구축도 같은 요점이 있다 하겠다. 그렇다고는 하
나 , 그것은 , 그 각각의 경우에 맞추어 이해 해야할 것으로 , 그것을 마지막의 한 문장은 추구하고 있다.
모든것을 완벽하게 끝까지 논하지는 않지만 , 그 근간은 동일한 것이므로 응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
한다. 허나 , 병법兵法이란 , 이해理解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 습득習得해서 행行해야 하는 법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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