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動智神妙錄부동지신묘록.....(4)

 

 

 

사로잡힌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다 とらわれた心は動けない

 

 

 

부동명왕不動明王이란 , 사람의 마음의 움직이지 않는 모습 , 사물物에 멈추止지 않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 입니다. 뭔가를 한 번 보고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면 , 여러가지 마음心이나 생각考이 가슴 속에서 솟아나고 일어납니다.

가슴 속에서 이것 저것 생각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뭔가에 대해서 마음이 사로잡혀 버리는 것은 , 한 쪽에서는 마음을 움직이려 해도 움직이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합니다.

자유자재로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불가능 해집니다.

예를 들어 , 열 명의 적敵이 한 칼씩 , 이 쪽으로 퍼붓듯이 치고 온다고 해 봅시다. 이 때 한 칼씩 받아 내리고 , 그 것을 그대로 마음에 남기지 말고 , 차례로 치고 들어오는 한 칼 한 칼을 이와같이 받아 내린다면 , 열 명 전부에 대해서 , 멋지게 응전應戰을 할 수 있을 터 입니다. 열 명에 대해서 열 번 마음을 움직여 가면서 , 어떤 한 사람에게도 마음이 멈추는 것을 하지 않는다면 , 어떠한 적敵에 대해서도 응應 할 수 있는 법 입니다.

만약 , 한 사람의 적敵을 앞에 두고 , 마음이 멈추거나 하는 일이 있다면 , 그  한 사람의 칼을 받아 흘러내리게 할 수는 있어도 , 그 다음의 적에 대해서는 , 이 쪽의 움직임은 빠져버린 것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