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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경시청 劍道讀本

기氣를 기른다養 ........ (2)

 

 

 

기氣를 기른다 ...... 気を養う

 

 

전 항에서는 정신적인 방면에서의 양기養氣에 관해서 서술해 보았습니다만 , 이번에는 신체적인 면에서의 선인先人들의 말씀을 빌려가며 검토해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카이바라 에키겐 貝原益軒(1630~1714 에도시대의 본초학자 , 유학자 )의 양생훈養生訓에 「양기養氣의 기술 , 항상 허리를 바르게 앉히고 , 진기眞氣를 단전丹田에 가라앉혀 모으고 , 호흡을 조용히 거칠게 하지말고 , 상황에 따라서는 흉중胸中으로 부터 약한 기氣를 조금씩 뱉어내며 , 가슴속 흉중에 기氣를 모으지 말고 단전에 기를 모아야 할것이다. (중략)  이와같은 기술을 행하는 사람 , 특히 무인武人은 , 이 방법을 몰라서는 아니 될 것이다.」라고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세를 바르게 하고 , 바른 호흡을 하는 것에 의해서 기氣를 키울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 입니다.

검도에서는 「자세를 바르게 하라」라고 자주 말합니다.

그 자세는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蔵의 「오륜서五輪書」의 “병법의 몸 가짐새” 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져 있기 때문에 일독一讀 한 다음 바른 몸가짐의 근원이 되는 것을 궁리하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사이토우 카즈오 斎藤一男 박사는 『스포츠와 정향외과』에서 , 「 좋은 자세란 척추를 가능한한 펴게한 위치이고 , 이것이 에너지의 소비량도 적게하고 , 또한 미용적으로도 좋다.

이를 위해서는 배腹에 힘을 넣고 척추를 펴서 , 복근을 펴고 , 약간 앞으로 향하는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다.」라고 정형외과적인 견지에서 무사시와 같은 의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른자세에 의해서 에너지의 소모가 적어진다면 , 당연 기백氣魄이 넘치는 활기 있는 신체를 구현 할수 있겠지요.

여기서 자세라고 하는 글자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姿라는 글자의 아래에 세勢라는 글자가 붙어 있습니다.

이키오이勢(イキオイ) 라는 것은 이키키호후(イキキホフ) (息競)이 결집된 것이라고 대언해大言海에는 적혀 있습니다.

기氣라는 것은 , 즉 호흡의 숨 입니다. 숨이 서로 다투듯이 생생하게 약동하고 있는 것이 「세勢」라고 하는 글자가 되는 것 입니다.

그러면 자세姿勢라고 하는 것은 , 외관상의 모습과 , 내실內實(호흡)으로서의 세勢두가지가 합한 것이라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 호흡의 방법에 관해서 , 무라키히로마사村木弘昌(1912~1991 동경대 , 게이오대 동양호흡법의 치료료효과에 대해 다년간 연구) 「단전호흡건강법」이 그 방법과 효과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기때문에 , 여러종류의 호흡법 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단전호흡법에 대해 조금 자세히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단전호흡이란 뱉는 숨과 들이마시는 숨으로 배에 힘이 들어간 호흡형태 , 다시말해 복압腹壓이 동반된 호흡법으로 아기들이 배고픔을 호소하며 울고 있을때의 호흡이 그에 해당합니다.

잘 관찰한 다음 공부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이 호흡법에 의해 , 자율신경의 불균형을 제거하고 , 생체내에 놓인 각종 호르몬작용을 조정하고 , 그 조화를 유지 , 전부의 내장기능을 강화 시킨다.

나아가 「장호기長呼氣(나오는 숨을 길게 , 들어가는 숨을 짧게 , 다시말해 심호기深呼氣에 노력한다) 는 것에 의해 혈액속의 산소가 증대되고 , 그것이 근육에 미오글로빈 이라는 산소를 저장하는 단백질을 생성하기 때문에 , 피로를 회복시키고 , 나아가 탄산가스의 배출도 활성화 시킨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전호흡 , 장호기長呼氣법에 의해 , 이와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면 심신心身이 모두 건강한 생활력의 원동력을 양성할수 있다는 것은 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게다가 이 호흡법은 검도의 스부리素振り ( 목검을 후려 내릴때 , 하복부에 힘을 넣어 기합을 거는 것)에 의해 쉽게 훈련할수 있기 때문에 , 검도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출처: 警視庁朝稽古会 「剣道読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