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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경시청 劍道讀本

기합과 내지르는 소리 気合いとかけ声

 

 

기합과 내지르(거는)는 소리 気合とかけ声

 

 

자주 도장道場에서는 ,「기합氣合이 부족하다」든가 「기합을 넣어라」라고 질타하고 격려 하는 광경을 볼 때가 있습니다.

또한 「렬박裂帛(비단을 찢는 소리라고 해서 높고 날카로운 高聲을 말한다)」혹은 「전광석화電光石火」의 기합이라고 하는 말을 사용합니다.

이번에는 검도에서도 무엇보다 가장 중시되는 기합 , 나아가 기합과 상관 관계가 있는 내지르는 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일도류一刀流의 비가秘歌에 「 적敵을 그냥 치려고擊만 생각치 마라 , 몸身을 지켜라 , 제 스스로 새어나오는 빈천한 집의 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달月이 황황하게 천지天地를 가득 비추며 빛나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에서는 문풍지가 찢어져 , 문 사이에 틈만 있다면 , 달빛月光이 어떤 구석지고 작은 곳까지도 스으윽~ 하고 새어 들어갑니다.

일촌一寸(한 마디 , 한 순간)이라도 틈이 있다면 이것을 타지乘 않고서 그냥 둘텐가 !!

이 달빛과 같이 , 기氣가 심신心身에 충만하고 조금이라도 방심油斷이 없이 , 어떠한 때라도 기회機會가 있다면 , 곧 바로 행동으로 옮길수 있는 발랄潑剌한 기세氣勢를 검도에서는 기합氣合 이라고 합니다.

이 기합氣合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기氣를 연마練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 항상 그 뜻志을 높고 가득하게 하고 , 일상도의日常道義에 맞는 생활방식을 하는 것과 그와 함께 구체적으로는 , 항상 몸을 바르게 하고 , 호흡을 바르게 하도록 유념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옛날의 무인武人들이 어떠한 수업태도로 검도를 해 왔었는가 를  히라야마코우조의 「충효진실류규칙忠孝眞實流規則」에 의해 살펴보면 「 적敵의 격검擊劍에 구애됨 없이 온몸으로 적敵의 심흉心胸을 찌르突고 그 등뒤로 빠져나온다는 마음으로 돌진하지 않으면 , 적敵의 몸에 닿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온 기정氣精을 다하여 팽팽하게 긴장하고 , 하루하루 정진精進하고 게으르지 말고不倦 , 각고刻苦의 노력을 싫어하지 말고 ,그 생각을 쌓아가고 그 공功을 다할 때 , 죽도대검을 쥐고 마주하면 , 자연히 적敵이 뒤로 물러나고 , 모습을 숨기게 된다. 이와 같이 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승부는 알기 어려운 것이다.」 라고 있는바와 같이 항상 일상에서 순일무잡純一無雜 , 필사삼매必死三昧로 수업修業을 쌓아가면 , 비로소 기氣가 충분히 넘치고 , 상황에 임해서 , 막상 칼을 맞대었을 때 , 자연스럽게 기합氣合이 상대를 압박해서 , 서서히 상대를 물러나게 하는 것이 겠지요.

그리고 몸속에 넘치는 기합이 자연히 소리聲가 되어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 검도에서의 내지르는 소리 입니다.

내지르는 소리의 효과는

 

1. 기세氣勢를 늘어나게 한다.

2. 망상잡념忘想雜念을 제거해 주고 , 기氣를 집중시켜 준다.

3. 상대방을 위압威壓 한다.

4. 기검체 일치가 가능하고 , 타돌이 정확해 진다.

5. 움츠리고 물러나는 기氣를 없애준다.

 

고래故來로 부터의 검도에서는 「유성有聲에서 무성無聲으로 들어간다.」라고 하는 가르침이 있기때문에 , 초보단계에 있는 사람은 , 가능한 한 크게 소리를 지르도록 하고 , 그것에 의해 , 자기자신을 격려하고 기합을 넣어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의 발성發聲은 , 배腹의 아래에서 부터 나오는 힘이 실린 소리가 아니면 안됩니다.

들떠있는 목소리 라든가 , 상대를 모욕하거나 야비한 기합은 삼가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음성音聲만으로 얘기하자면 , 맨 마지막이 아~ 음이 남는 것은 기합이 빠진다고 합니다. 이~ , 오~ , 우~ 소리는 기氣가 모인다고 , 선배들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고가古歌에는 「 모든것을 걸고 내지르는 소리懸聲는 적敵의 마음을 꺽어버릴挫 정도로 가능한한 높고高 용감勇하게 하자 」라는 것이 있습니다.

강하고 힘찬 소리로 심신心身의 조화를 꾀하고 , 기합에 넘치는 케이코를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 내지르는 소리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은 , 오륜서五輪書 「 세가지 소리라는 것」을 살펴봐 주십시오.

 

                                                                                                      출처: 警視庁朝稽古会 「剣道読本」

 

 

♧ 三つの声という事
 三つの声とは、「初・中・後」の声といって、三つに(声を)かけ分けることである。その場所(の状況)によって  声をかけるということ、これが専〔せん〕である。
 声は勢いであるから、火事などにも声をかけ、風波にも声をかけ、(こちらの)勢力を見せるのである。
 大分の兵法〔集団戦〕にしても、戦うより最初にかける声は、できるだけ大きく圧倒するようにかけ、また、戦いの最中の声は、調子を低く(下げて)、(肚の)底から出る声で(攻撃に)かかり、(そして)勝った後に大きく強くかける声、これが三つの声である。
 また、一分の兵法〔個人戦〕にしても、敵を動かすため、打つと見せて、最初から「えい」と声をかけ、声のあとから太刀を打ち出すものである。また、敵を打って〔倒して〕、後に声をかけること、これは勝ちを知らせる声である。これを「先後の声」という。
 (ただし)太刀(を打ち出す)と同時に大きく声をかけることはしない。もし戦いの最中に声をかけるとすれば、拍子にのる声を低くかけるのである。よくよく吟味あるべし。

 

세가지의 소리 라는 것

세가지의 소리란 초 중 후 의 소리하고 해서 , 세가지로 소리를 나누는 것을 말한다. 그 상황과 장소에 따라서 소리를 건다 , 낸다 라는 것으로 , 이것이 주 된 것이다.

소리라는 것은 기세이기 때문에 , 화재등에도 소리를 지르고 , 바람과 파도에도 소리를 질러서 이쪽의 세력을 보이는 것이다.

단위를 크게 나눈 집단전 에서는 싸움을 시작으로 처음부터 지른는 소리는 , 가능한 한 크게 압도할수 있도록 걸고 , 또 , 싸움의 한 중간의 소리는 , 흐름을 낮게 낮추어 , 단전(담膽)의 아래로 부터 나오는 소리로 공격에 덤벼들고 , 그리고 이기고 난 후에 크게 강하게 거는 소리 , 이것이 세가지의 소리 이다.

또 , 개인전에서도 적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 친다 ~라고 보여주고 , 처음부터 ‘에이’~ 라고 소리를 내고 , 소리의 뒤를 쫓아 칼을 내어 치는 것이다. 또 , 적을 치고 무너뜨리고 , 그 후에 소리를 내는 것 , 이것은 승리를 알리기 위한 소리이다.

이것을 「선후의 소리」라고 한다.

다만 , 칼을 빼어 침과 동시에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하지 않는다. 혹 싸움의 한 중간에 소리를 낸다고 한다면 , 박자에 맞춘 소리를 낮게 질러야 하는 것이다.  깊이 깊이 음미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