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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경시청 劍道讀本

기본의 소중함 基本の大切さ

 

 

기본基本의 소중함

 

 

 

검도를 배우는 사람에게 있어서 , 기본을 지키고 , 제대로 몸에 익힌다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것으로 , 그것은 기술의 향상은 물론이고 , 질리거나 싫증남 없는 정신의 향상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수학의 공식 , 국어의 문법 , 바둑의 정석과 같은 것으로 , 기본의 소중함은 검도 하나만이 아니라 , 생활의 만반萬般에 통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검도의 수행은 , 일생에 걸친 것으로 , 그 앞 길은 멀고遠도 깊은深 것으로 , 평범한 저희들에게는 좀처럼 닿기 어려운 곳에 있습니다만 , 검도를 배운다는 것에 있어서 기본적인 요소등을 짧게나마 서술해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공자孔子의 가르침 중에 , 진眞 , 선善 , 미美 , 성聖 , 용用 , 건健 , 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시말해

 

1 . 진眞이란 , 성誠의 마음 , 진지한 마음 입니다. 진지한 수행태도야 말로 심원深遠한 도道를 체득하게 하고 , 정신

    적인 해오解悟를 얻게 하는 바탕 이겠지요.

 검도 뿐만 아니라 무슨일 이든 성취를 위해서는 이 기본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은 말씀드릴 필요도 없습니다.

 

2 . 선善 이란 순수하고 순한 마음 입니다.

   타인의 가르침을 잘 듣고 , 그리고 지키고 ,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그리고 정진하는 것 입니다.

 

3 . 미美란 , 보는 사람에게 시원시원하고 , 그리고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전항에서 「몸의 카마에身の構え」에서 서술 하였습니다만 , 무리가 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4 . 성聖이란 지혜智慧 , 다시말해 사물을 잘 생각하는 힘 , 궁리 연구를 의미 합니다.

 

5 . 용用이란 , 신체의 움직임으로 , 동작의 민첩함과 적극적인 행동을 의미하고 , 또한 이러한 것들의 단련鍛練을 의

    미 합니다.

   훌륭한 스승의 곁에서 원리를 배우고 , 궁리를 게을리 하지 말고 단련해 간다는 것은 , 정신 , 기술의 향상을 촉진 시

   킵니다.

   이것을 야규류柳生流에서는 「삼마의 위 三磨の位」라고 말합니다.

 

6 . 건 健이란 , 건강하고 발랄해서 정기가 넘칠듯 팽팽한 것을 말합니다. 예전 부터 「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머문다.」 라는 말이 가르치는 바와 같이 건강은 모든것의 기본이 되는 것 입니다.

 

이상의 것들은 검도를 뜻志하고 바라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으로서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 검도에서는  시선을 처리하는 법 , 몸을 두는 법 , 발의 운용법 , 죽도를 쥐는 법 , 움직이게 하는 법 , 세메하는 법 , 방어하는 법 , 간합間合등 기技의 원리라고 하는 것들을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안됩니다.

거기에는 , 지도자의 가르침을 충실히 지키고 , 원리를 바탕으로 그위에 서서 , 궁리하고 연구하며 , 흥미를 깊게하여 수련하는 것에 의해 자연히 사지오체四肢五體가 이것을 익히고 , 착착 그 나아감이 기대되는 것이 겠지요.

검劍의 도道란 , 체력의 향상 ,위기에 임 했을때의 처신으로 이어지는 정신적 면의 수양 이외에도 , 검도 본래가 가지고 있는 기技와 용用 으로서의 중요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말할 것도 없이 경찰관으로서 몸에 지녀야할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治にあって乱を忘れず 세상이 잘 다스려지고 평화인 때에도 항상 난세亂世가 되었을때를 생각해서 준비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라고 하는 가르침이 있습니다만 ,카츠카이슈勝海舟(1823 ~1899 에도말기 부터 명치초기의 무사 , 정치가 ) 도 「유신(메이지유신明治維新) 때 , 그 정도의 일을 해낸것은 , 조금이나마 검술을 익힌 덕이라고 할수 있지 , 여러분들도 온전한 마음을 내어 수행한다면 좋을 것이다. 검도를 하면 만반萬般에 결단을 지을수 있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도장에서 땀을 흘리고 경찰관으로서의 진정한 실력을 몸에 익히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警視庁朝稽古会 「剣道読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