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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狗芸術論 천구예술론

고양이의 묘술 猫の妙術.....3

 

또 , 한 마리의 호랑이 털을 가진 몸집이 큰 고양이가 앞으로 나와서 「 저는 , 무술은 기氣의 있는 그대

로를 존중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랜세월 기를 수련하고 있습니다. 현재 , 저의 기

氣는 어떠한 구애됨도 없이 실로 강건하고 , 마치 천지에 충만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이미 적의 위

에 서서 적을 밟아 누르고 우선 승리를 거둔 후에 적을 향해 전진 합니다. 쥐의 울음소리를 쫓아 , 쥐가

달리는 소리에 응해서 쥐를 좌우로 몰고 , 쥐의 움직임에 대응하지 못한 적이 없습니다. 쥐 잡이는 어떻

게 해야 하는 가 라고 생각하는 일도 없고 , 동작은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옵니다. 서까래 위를 달리는

쥐는 노려보고 떨어뜨려서 잡습니다. 그런데 그 강한 쥐는 모르는 사이에 접근하고 , 흔적도 남기지 않

고 사라져 갑니다. 이것은 도대체 어떠한 것 입니까 」 라고 말했다. 

오래된 고양이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말했다.

「 당신이 수련해 온 것은 , 기氣가 힘 세勢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것 뿐 입니다. 그것은 자신을 의지하고

있을 뿐 , 가장 도리道理에 적합한 기의 작용은 아닙니다. 자신이 적의 기氣를 부수고 가자고 하면 , 적

도 또한 이쪽의 기氣를 부수고 갑니다. 또 , 깨부수려고 해도 부서지지 않는 기氣를 가진 상대가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자신이 적의 기氣를 뒤덮고 눌러서 깨려고 하면 , 적도 또한 이쪽의 기氣를

뒤엎으려고 합니다. 뒤덮으려고 해도 뒤덮을수 없는 기氣를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어떻게 합니까

어째서 나만이 강하고 적은 모두 약하다 라고 하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당신이 아무 구애됨 없이

진정으로 강건하고 , 마치 천지에 충만하는 것 처럼 느낀 것은 , 모두가 기氣의 현상 입니다. 맹자의

호연浩然의 기氣와 비슷 합니다만 , 그 실체는 다릅니다. 맹자의 호연의 기는 마음心의 명쾌明快함

의 아래서의 강건함 입니다만 , 당신의 기氣는 단지 힘에 편승한 강건함 뿐인 것입니다. 그러한 탓에

그 움직임도 또한 같은 것이 아닙니다. 양자의 사이에는 , 황하를 낮밤없이 흐르는 물과 , 하룻밤의 홍

수로 불어난 물의 힘 정도의 상이한 점이 있습니다. 거기다 , 기氣의 세력에 굴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경우는 어떨까요.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문다 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쥐는 아무도

의지 할 곳 없이 필사적으로 공격합니다. 생生을 잊고 , 욕欲을 잊고 , 반드시 이긴다고 생각지도 않고

몸의 안전을 지키는 마음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 그 뜻志은 쇳덩이와 같이 강한 것 입니다. 이와 같은

사람을 , 어떻게 기氣의 세력에 의해서 굴복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하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