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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검도소사劍道小史

검도소사劍道小史........검도의 흐름

시작하는 말

 

검도는 일본도日本刀의 발명을 시발점으로 , 전국시대戰國時代(1493~1590)의 무술성武術性 , 에도시대江戶時代(1603~1868)의 예도성藝道性 , 막부후기幕府末1868) 이후의 경기성競技性등 , 일본의 풍토속에서 각각의 시대에 있어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 전통문화傳統文化 이다. 특히 에도시대 중기에 있어서 검도구 를 비롯 죽도의 고안과 개량에 의한 ( 죽도치기 케이코 ) 를 발단으로 , 경기성이 가미되면서 사회적인 확장을 보이면서 , 인간 교육의 수단으로서 오늘날까지 계승되어지고 발전해 온 것이다.

검도는 ( 一 本 ,유효타돌 )을 서로 겨루고 싸우는 것에 의해 성립하고 있다. 여기에서 , 그 一 本 의 의미 . 내용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검劍의 마음

일본도日本刀의 성립과정과 그것에 부여 되어진 의미를 확인하는 것은 , 검도에 있어서 ` 죽도竹刀 ` 와 그것에 의해 나오게 된 ` 一本 ` 의 의미를 생각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헤이안 시대후기 ( 10세기후반 ) , 무사武士의 대두에 의해 전쟁에서 쓰여지도록 , 그 기능을 추구한 결과 , 칼 양옆 가운데가 약간 볼록하면서 바깥으로 휜 만도彎刀 ( 일본도 )가 발명 되었다.

옥강玉鋼에서 불순물을 두드려 빼내는 ( 단련鍛鍊 ) 을 반복해서 제작 되어지는 일본도는 , 실용적인 무기로서 만이 아니라 , 신성하고 나아가 권위의 상징으로서 전승되어져 왔다. ` 劍의 觀念 ` 에 보면 , `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신을 상징하는 제사의 도구임과 동시에 벽사僻邪의 검 ` 이라고 나타내어 진 것과같이 , 일본도는 외적外敵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 자기자신의 내부內部에서 생겨나는 사악邪惡한 마음을 떨치고 깨끗이 한다 라는 ` 검에 의지해 왔다 ` 는 이면성의 기능을 합해서 가진 것이라고 생각되어져 왔다.

카마쿠라(1185~1333) 시대는 , 작도作刀기술이 진화해서 많은 장인匠人들이 출현했다. 무로마치(1336~1573) 시대가 되면 , 전국무사들은 ` 단련 ` 에 의한 일본도의 기능이 향상 되어지는 것과 같이 , 일본도의 조작操作의 수련을 통해서 , 마음과 몸을 연마해 가는 것에 정진하게 되었다. 그것은 결국 , 전장戰場에서는 직면하는 생사生死의 관념을 벗어나고 물리치는 脫却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