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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禪話검선화

劍禪話검선화....(38)

왕도 심왕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王も心王にも及ばず....②

 

지금의 시세時勢에 있어서는 인과에 의해 움직이고 변화하는 세속의 사상事象 , 결국 유무有無의 지智는 나날이

늘어 나고 있지만 , 무위無爲의 묘도妙道는 날마다 잃어버리고 있다. 원래 세속적인 사상이라는 것은 점점 변화

해  버리는 것으로 , 신뢰 할 수 있는 것은 무엇 하나 없지만 , 평범하고 우둔한 사람들은 , 저 확고부동한 철권

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 이 실제적인 사항에 도움이 될 만한 법法은 절대로 틀림이 없다는 미혹된 생각을 가

지고 있어서 , 이상하게 여겨 질 만큼 이 생각에 빠져서 탐하고 있다.

진나라의 시황제는 폭압으로  4 백여 나라를 통일 했다.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 아방궁을 만들고 , 삼천궁녀를 모

으고 , 만리의 장성을 쌓아올려 강력한 북방민족을 방어하고 , 세모진 창을 다시 주조해서 금으로 동상을 만들

고 , 스스로가 왕이라는 칭호를 폐하고 황제皇帝라고 이름 붙이고 「짐을 제 일대의 황제로해서 황통을 영원히

이어가는 도다 」라며 욕심을 부렸 던 것이다.

그러나 그 욕심 탓에 모처럼 통일했던 그의 천하도 , 2대 3대 이어진 것 뿐 이었다. 초楚의 항우가 수도 함양

을 점령하자 구름을 내려다 보는 듯 했던 아방궁은 눈깜짝 할 사이에 불길에 휩싸여 재가 되고 , 꽃과 같던 삼천

명의 미녀들은 전쟁병사들의 전리품이 되어 버리고 , 창고 가득했던 귀중한 보물은 모두가 초나라 병사들의 장

난감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어진 한漢의 고조는 수 년간의 내전을 거쳐 천하를 장악했다. 그 한도 정치에 있어서 여러종류의 고심을 거듭

해서 수십대까지는 이어졌지만 , 결국 왕망에 의해 천하를 빼앗기고 만다.

우리나라 에서도 겐지,타이라 씨氏의 흥망 , 북조 , 아시카가 , 오다 , 토요토미 , 토쿠카와 의 모든 이름들의 흥

발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권력이 발흥한 때에는 , 자 보아라 는 듯 눈섭을 열고 , 뛰어 날아갈 듯 한 생각 이었

을 것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다시 한번 멸망으로 갔을때는 여러가지의 근심들로 가슴은 뒤덮히고 , 무념無念으

로 오장육부가 끊어질 뿐 이었다.

이 현실 세계의 사상事象은 그 흥륭興隆도 멸망도 그 후에 보자면 한 마당의 꿈에 지나지 않는다. 그 영웅들은

대체 어떻게 되어 버렸는가. 현대의 것들도 100년을 지나고 보면 , 역시 같은 것 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까 금강경金剛經에는 「일체의 유위有爲의 법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거품과 같고 , 또한 그림자와

같고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은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부처의 말은 진실로 바른正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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