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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禪話검선화

劍禪話검선화....(40)

 

무위란 무엇인가 無為とは何か

 

남목 정성楠木正成공(쿠스노키 마사시게  카마쿠라 말~남북조 시대의 무장)은 토사討死(전몰,전사)의 전후 미

나토가와의 광엄사廣嚴寺 극준선사極俊禪師를 찾아가 선禪의 가르침을 구하고 , 무위無位의 대도大道에 대해서

깨닫고 , 철권鐵券이라고도 여의보주如意寶珠 라고도 말 할 수 있는 것을 파악 했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광엄사의 기록에는 토사討死를 「결사潔死하다」로 나타내고 있다.

후세의 사람들은 미토코오몬(도쿠카와미츠쿠니)공이 「명호충신남씨의 묘 鳴呼忠臣楠氏の墓」라고 쓴 묘표墓

標에 감탄하는 사람이 많은데 , 이「결潔」이라고 하는 글자에 대해서 감탄하는 사람은 굉장히 적은 것이다. 그

러나 이「결潔」이야말로 남공을 잘 알고 , 그 성격을 꿰뚫어 보고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말 할수 없는 말 인

것이다.

세간의 사람들은 「무위적연無爲寂然」이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 , 이것은 불교용어 라고 해서 이유없이 싫어하

고 , 「무위無爲」라고 하면 , 산에 들어가 선술仙術의 수업이라도 하는것 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큰 착각이다. 선술이나 마술조차도 미칠수 없는 , 그것들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차원에 홀로 우뚝

나와 있는 도道이고 그러하기 때문에 무상無上의 묘도妙道라고 부르는 것이다.

원래부터 무위無爲란 무엇인가 하면 , 움직임이 없고 , 게다가 동시에 모든것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

어 야시마屋島나 탄노우라壇の浦의 치열한 전쟁에서 격전격투激戰激鬪해도 , 상투에는 조금의 흐트러짐도 보이

지 않는.....이것이 무위無爲이다.옛 사람들도 「 하루 종일 행하면서도 실은 무엇하나 행하지 않았고 , 하루 종

일 말을 하고서는 실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것을 말 하고 있다. 또한 법화경에는 「 오미동일寤

㝥同一」 다시말해「 깨어 있는 것과 잠들어 있는 것은 같은 것」이라는 말이 있다. 세간의 일이란 번잡한 연극

과 같은 것으로 , 그것을 위해서 바쁘게 뛰어 다니고 , 여러가지로 조치를 한다 고 하는 것을 했을 때도 , 만취해

서 코를 골며 잠자고 있는 때와 조금도 달라진 점을 보이지 않는다.....이것이 무위적연無爲寂然이라고 하는 경

지 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에 대해서는 , 선각자先覺者에 의한 형틀이나 쇠 망치와 같은 가르침을 받지 않고서는 아슬아

슬한 진리에는 도달 할 수 없는 것으로 , 우리들 이야말로 장부丈夫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든것은 무엇 보

다도 우선 큰 마음을 먹고 수업修業을 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나 자신은 이러한 생각을 설명해 왔지만 , 그것은 그렇다고 현실의 사상事象에 관한 기예나 학문을 일괄해서 멸

시 하는 사람은 아니다. 무위無位의 묘도妙道를 일단 내것으로 해 버리면 , 유위有爲는 무위와 같은 것이 되는

것으로 , 유위와 무위라는 것은 원래가 별도의 것이 아닌 것이다. 이기는 하지만 , 무위無爲의 묘도를 일단 내것

으로 할 수 없을 때는 , 말하자면 심왕心王을 자신의 것으로 지켜 낼수 없게되고 , 철권鐵券을 잃어버리고 , 그

사람은 학술과 기예에서만 신경이 조금 움직일 뿐 인 , 그저 단순한 신경병자 되어 버리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결국 이런 번뇌와 망상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이 불가능한 사람의 것을 , 미혹迷의 중생衆生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대들은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 보석으로 된 산을 오르면서 빈손空手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일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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