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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禪話검선화

劍禪話검선화....(35)

천진불을 알다 天真佛を知る....①

 

그런데 세상의 망상가들이 떠드는 말에 의하면 「 불법佛法에는 문명정치에 대해서 이익을

더하는 힘은 없고 고작 유명幽冥의 세계에 서서 숨어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든가 「 고

高尙상한 인물 역활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든가 , 혹은 「 문명文明의 종교로서 적당하

지 않기 때문에 , 리지理智의 문명이 진보함에 따라 , 불법은 조용히 사라져 버릴 것이 틀림

없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말들 이야 말로 교만한 마음 , 오만한 마음으로 부터 일어나는 , 나오는 대로 떠드는

허언虛言과 같은 것으로 , 결국 자신의 소지소견小智小見을 소명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혹은 자신의 보잘것 없는 학문을 코에 걸고 , 불교의 실제를 조금도 생각해 본적이 없이 , 미

망迷妄의 안개 속을 헤매고 있는 것이고 , 자신이 분란이나 소란의 바다에서 허우적 대고 있

는 육도윤회六道輪廻의 중생 이라는 것을 알아 채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 질문 해 보겠는데 , 그대들이 말하는 「고상한高尙 군자君子」라는 것은 도대체 뭐하는

작자 인가

나쁜지혜惡智惠 로만 만 무리지은 자들로 하나하나 변명을 늘어놓고 , 금은보화를 쌓아두고

타인을 업신 여기고 , 훈장을 내걸고 호화로운 저택에 살면서 , 미인들에게 둘러싸여 , 당대

잘나가는 인재를 곁에 두고 , 산해진미를 늘어놓고 미주美酒를 권하며 , 서양문명 님 ..님 하

며 떠받들고 아메리카의 자유가 좋다 라면서 말하고 , 눈섭을 올리고 머리카락을 쓰다듬으

며 , 아시아의 요堯  순舜  우禹  탕湯  문文 무武  주공周公  공자孔子  석가釈迦의 이름을 들

먹이면서 ,「 이런 이들이  서양의 문명文明을 알 턱이나 있겠나~」라면서 호언 한다. 아마도

그 허한 놈들의 것을 말하는 것일 게다.

평범한 식견에서 보자면 그네들은 영웅호걸로 여겨 질지 모르나 , 날카로운 마음의 눈의 빛

으로 살펴보면 , 그들은 세상살이에 능란한 별 볼일 없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한 인간들에게 있어서 도난이나 화재 실직 파면 콜레라 병 전염병 등의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 , 곧장 눈 앞이 안개가 덮인 것 같이 되어 가슴속은 암흑의 상태가 되고 , 전도낭패하고

손 발을 두어야 할 곳도 찾지 못하고 어쩔 줄 몰라할 것이 틀림 없고 , 열탕熱湯에 떨어진 거

미와 같이 바등바등 허우적거리며 괴로울 것이다.

그렇게 되었을 때 , 그대들이 말하는 「문명文明」이 ,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된다는 것인가...

「자유自由」는 어디로 가버린 것 인가...  자신만만의 얼굴색은 완전히 사라져버려서 그 흔

적도 없고 불굴독립의 기상氣象은 연기처럼 사라져 , 그 후는 그저 손을 모으고 , 고개를 숙이

고 번뇌라는 악적惡賊의 생각대로 책망하고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실로 가엾기 그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되어버리는 것도 당연 , 평소의 비겁함을 고상高尙으로 여기고 , 야만을 문명으로 ,

부자유를 자유라고 오인하고 , 불쾌함을 쾌락이라 느끼고 있기 때문에 , 과거로 부터 미래를

한 줄기筋으로 내다보는 활안活眼을 열지못하고 , 장안長安의 대로大道와 같은 진리를 밟아

가려 하지 않은 죄의 보답이라고 밖에는 말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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