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타 타다노리 범사...(3)

 

움직이면 `빡` 의 이야기

 

고교졸업 후 경시청에서 신세를 지면서 부터 수많은 큰 선생님들에게 지도를 받게 되었습니다만 , 그 중에서도 인상에 남아 있는 것은 체육전과 시절에 지도를 받은 마스다 신스케( 増田真助 ) 선생님 입니다.

마스다 선생님의 가르침은 , " 움직이면 빡 " 말 만으로는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 실제로 선생님과 케이코를 해 보면 , 실로 이말 그대로 입니다. 서로 카마에를 한 상태에서 이쪽이 나가려고 하면 , 뒤로부터 `빡` 하고 눌려집니다. 그 상태로 부터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라도 하면 , 손목이 `스빳` 하고 날아옵니다. 이 손목 기술이 그야말로 절묘해서 , 경시청 안에서는 "손목 마스다" 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보고 있는 쪽에서는 가벼운 치기로 보이지만 , 실제로 받아보면 전혀 그런 것이 없다. 앞으로 나가도 손목으로 제압당하고 , 뒤로 물러나도 손목으로 부터 머리로 온다. 그런가 하고 있으면 갑자기 간합을 좁혀와서 머리 , 손목 발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이러한 것인가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 마스다 선생님은 입신入身의 기술이 굉장한 달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몸 놀림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 이것은 좀처럼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만큼 본체가 되어 있었다는 것 이겠지요. 상대의 움직임에 자유자재의 몸 놀림과 발 놀림으로 대적하기 위해서는 우선은 기초적인 훈련이 필수불가결 입니다. 그 옛날 미야모토 무사시도 오륜서 에서 「아주 잘 수련해야 할 것」 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 당시의 경시청 선생님들은 모두 , 본체가 제대로 되어 있는 분들 이셨습니다.

오늘날은 이理로 너무 치우치는 나머지 , 본체를 만드는 것을 소홀히 해서 검의 기술만 연마하려는 경향을 보게 됩니다만 부디 경계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입니다. 본체가 되어있지 않으면 , 입신의 기술을 몸에 익히는 것은 먼 훗날의 것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우선은 기초를 단단히 할것 , 그것이 되고서야 비로소 마스다 선생님과 같은 , 상대의 움직임을 제압하고 치는 입신의 극의極意를 체득 할 수있는 출발선에 서게 되는 것 입니다.

 

일본검도형의 이야기

 

일반의 검도애호가 분들은 「일본검도형」에 대해서 어떠한 이해를 하고 계신지요.. 저는 쇼와 63년(1988) 전검련의 요청으로 검도형 비디오 촬영에 관여한 이래 , 보다 깊이 일본검도형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검도형에는 검도의 중요한 요소가 전부 포함되어져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실로 정말인 것으로 , 검도형 이라는 것은 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엮어낸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고 , 시선이나 기회 , 손안의 작용 , 잔심 , 그리고 이번 회의 테마인 「입신入身」도 , 형의 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검도형은 승단심사의 과제로서 , 대부분의 검도가에게 침투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얼마 만큼의 사람이 검도형을 스스로 공부하고 계실까요.. 심사전에 복습하는 정도의 분들이 대부분이 아닐까요. 이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 입니다. 저는 이 검도형의 중요성을 알고난 이후로는 , 몇 번이고 반복해서 검도형의 케이코를 거듭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바른 것 만이 있고 , 케이코를 거듭 쌓아가면서 신체에 움직임을 배이도록 하는 것으로 이理에 맞는 검도가 몸에 붙는다고 생각했기 때문 입니다.

몸놀림에 초점을 맞추어 보면 , 검도형 10본 속에는 , 전후좌우 사선 모두의 몸 놀림이 포함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단지 포함되어져 있는 것 만이 아니라 , 반드시 마지막에는 승리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더 보태자면 , 나쁜 습관을 교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오늘날의 시대적 배경으로 부터 , 검도를 배우는 장소는 공공체육관 등이 많아 졌습니다. 그러한 장소는 시간상 정해진 것도 있고 , 검도는 케이코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대단히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검도형을 배우는 시간을 잡는 것은 더 어려운 것이겠지요.

그러나 검도형 이라면 혼자서의 케이코에도 적합하고 , 이렇게 말하는 저도 혼자서 집의 뒷마당에서 검도형의 케이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혼자서의 케이코 이니만큼 , 상대로 부터 맞거나 하는 것도 없고 , 집중해서 케이코에 임할 수가 있습니다. 부디 검도형 케이코에 몰입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