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리를 생활에...(11)

 

三無の剣*(鏡新明智流)

.....(2)

無駄なく

근래에는 늘어나는 쓰레기로 어디를 가든 쓰레기 더미를 볼 수 있는데  대체 그 많은 쓰레기 들은 어디에

나오고 있는 것 일까. 각 가정에서 운반되어온 작은 비닐 봉지가 점차 커져서 , 쌓이고 쌓여서 큰 트럭

다 실을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쓰레기 산이 된다. 나 자신 , 우리 집의 쓰레기가 어째서 이렇게 많아

졌는지 놀라고 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 물건의 과대포장도 그 하나 일 것이다. 작은 물건 하나를 싸는 데도 몇 겹

정성스러운 포장을 하고 있지만 , 그런 쓸모없는 것을 없애면 쓰레기의 산도 작아 질 것임이 틀림없

다. 아침에 신문을 가지러 가보면 본지 보다 훨씬 무거운 광고지가 들어있는데 , 그 대부분은 쓸모없이

버려진다.

더욱 내가 통절하게 느끼는 것은 고급음식점의 남긴 음식들이다. 일류 요리사가 솜씨를 발휘해서 , 최고

재료로 만든 산해진미가 , 그저 한 젓가락 건드리고는 그 대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일도 있다.

나는 큐슈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 밥 한톨도 흘리면 「벌 받는다」라고 배웠고 「아깝다」「아깝

다」의 세계에서 자랐기 때문에 , 맛있는 음식을 그대로 버린다는 것은 너무도 낭비이고 , 벌을 받는다고

항상 느끼고 산다. 일본요리는 「눈으로 먹는다」라고 말해지는 것 처럼 , 고급식당의 음식들은 굉장히

아름답게 차려져 있지만 , 그것이 그대로 버려지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중화요리는 「혀로 먹는다」라고 말해지는 만큼 실로 경제적이고 합리적이다. 큰 테이블

요리를 많이 놓아 두지만 , 손님 각자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만 자유롭게 먹고 , 남은 것은

포장해서 원하는 사람은 가지고 간다.

세상 모두가 , 헛됨없는 중화요리의 합리성을 배워야 할 것이다.

 

無法なし

일본은 법치국가라고 말하지만 , 지금의 일본 만큼 무법지대는 없고 , 난륜무도의 타락한 사회도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이가 부모를 때리고 , 학생이 선생님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옛날에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지만 ,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모두가 교육의 죄과이고 , 법의 존엄을 가르치지 않은 업보이다. 법은 모든것의 기본적인 규범이

고 교육의 원점이기도 하다. 이것을 범하면 사회가 어지럽고 , 국가의 질서가 서지 않는다.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빨간 불에 건너려고 하면 교통위반이고 , 범죄이다. 정치가가 불법한 돈을 사용하면 그것은 매

수이고 , 선거위반으로 벌을 받는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행동은 법에 비추어보고 상식에 입각해서 , 그릇됨이 없도록 해야 한다.

현대 사회가 혼란하고 인륜의 퇴폐가 심해지는 것은 , 모두가 현대 사회인들이 법의 감각을 잊고 기능

마비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일본인 모두가 검도가 가르치는 「삼무의 검 三無의 劍」의 정신을 체득

하고 사회에서 실천하면 , 세상은 밝아지고 , 인심은 풍요로워 지고 `하루하루가 좋은 하루` 인 아름

다운 일본으로 새롭게 바뀔 것이다. 「삼무의 검」이 「位の剣」으로서 세상의 존경을 받은 것 처럼

현대인인 우리들도 「三無의 精神」을 용감히 행하고 , 넓게는 세계의 사람들로 부터 「位가 있는 사람」

「고도高度의 민족」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노우에 마사타카《잔심

 

*경신명지류鏡新明智流 : 鏡心明智流라고도 한다.18세기 후반 모모노이하치로우 자에몬 나오요시(桃井

郞左衛門直由)가 무핸류창술(無辺流槍術) , 토다류발도술(戶田流拔刀術) , 잇토우류(一刀流) , 야규류

(柳生流) , 호리우치류(堀內流) 등을 배운 후에 창시하고 , 에도 니혼바시카야바쵸에 사학관士學館을 열

다. 제4대 모모노이 슌조우(桃井春蔵)의 시대에는 치바슈우사쿠의 현무관玄武館 , 사이토우야쿠로우

의 연병관練兵館 과 함께 에도의 3대 도장 이라고 불려지고 「位의 모모노이「技術의 치바「力의 사

이토우」라는 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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