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던지는 케이코가 되어 있는가
수행의 단계에 맞추어 각자가 몸에 익히고 있는 역량이 있을 것이므로 그것이 단위에 맞는지 어떠한지가 심사 되어 집니다. 과 동시에 저는 자신의 힘을 어떻게 다 끌어내고 있는가도 하나의 착안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단계가 있어 초단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과감히 치고 있는가, 이단 이라면 압박해 들어가서 거기에서 부터 과감히 라는 것이 있는가로 궁극적으로 자신의 힘을 있는 끝까지 내는 것은 자신을 버리는 것 다시말해 (捨身 목숨을 걺 ) 입니다. 특히 고단자에게는 理에 맞는가라 요구되어져 예를 들면 상대방의 검선이 살아 있는데도 과감히 쳤다고 한다고 해고 理에 맞지않으므로 몸을 던지는 捨身 이라고 말 할수 없습니다. 理를 밟고 선 위에 몸을 던지는 捨身 이라는 것을 꼭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풍격 風格이나 품위 品位 라고 하는 것들은 몸을 던지는 케이코의 반복에 의해서만 체득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쇼와 49년 쿄토대회에서 오가와선생님과 쿠로스미 선생님의 타치아이( 경기 )를 보았습니다. 저는 제일 앞 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온 몸이 흔들릴 정도로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족 일도의 간합에서 조금 먼 곳에서 기가 충만한 서로의 압박이 시작 되었습니다. 잠시지나 오가와 선생님이 느슨한 자세에서 칼끝을 조금 내려서 밀어 걷기로 2~3보 나오자 머리를 치셨습니다. 실로 기본 그대로의 머리로 쿠로스미 선생님의 두상을 잡으셨습니다. 마치 슬로모션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상대 이셨던 쿠로스미 선생님의 타돌 모습도 너무나 멋진 것 이었습니다. 야~~아 , 조용하던 장내는 감동의 박수로 술렁였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무엇이 일어 났는지 모른채 멍하니 그저 눈을 열고 있다는 것 뿐 이었습니다만 어렴풋 이나마 검도의 깊은 뜻의 일면을 잠시 건너 볼수 있었던 느낌이었습니다.
다음해 모리오카의 강습회에 오가와 선생님이 오셔서 그 쿄토대회의 타치아이에 관해 여쭈었는데 그 자리에서 선생님은 ( 아, 그건 말이지 내가 없어진 거지 ) 라는 한 말씀 , 어떤의미 인지 이해되지 않았지만 저 나름대로 생각한 끝에 내린 결론은 선생님은 치기전 , 쳤을 때 , 치고 난 후에도 모두 자신을 버리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생각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느끼신 쿠로스미 선생님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고 맞으셨다 라고, 오가와선생님의 머리치기는 팍~이라기 보다는 퐁~ 하는 자애가 넘치는 것 이었습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그것이 감동을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후에 제가 느낀점을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가만히 고개만 끄덕 이셨습니다. 자신의 힘을 전부 끌어낸 다는 것은 어려운 것 입니다만 심사라는 긴장된 상태에서 그것을 낼수 있게 된다면 인생의 난제에 부딪쳤을 때도 반드시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오가와 선생님은 ( 자신의 전부를 끌어 낸다는 것은 인생과 깊이 통 通 함이 있다. ) 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만 그 말씀 그 대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손목 끝으로만의 케이코로는 정신적인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주 ( 좋은 검도를 하자 ) 라고 합니다만 검도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없습니다. 원래 부터 검도는 좋은 것 입니다.그것을 좋게도 혹은 나쁘게도 하는 것이 마음의 문제 , 마음의 성장은 쇠퇴하는 법이 없기 때문에 고단자가 되면 될수록 그것이 중시 되어지는 것 입니다. 그러한 마음을 키워주는 것이 몸을던지는 捨身의 케이코가 아닐까요. 그러한 마음을 생의 마지막 까지 지니고 가고 싶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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