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버리는 케이코를 통해 쌓아올린 ( 위 位 ) 가 겸비되어 있는가 (1)
( 위位 ) 는 기위 ( 氣位 ) ,격 ( 格 )등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몸에 지니기 위해서는 제하단전 ( 臍下丹 田 )을 연마하고 검도의 네가지 병인 공구의혹 ( 恐懼疑惑 ) 을 버리고 없앨수 있는 수련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모아서 말하자면 ( 몸을 던지는 수행 ) 이라 말해도 좋겠지요. 물론 하루 아침에 몸에 익힐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위 位 에 대해 강열한 인상을 받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무도 전문학원의 주임선생님 이신 츠자키 선생님 이십니다. 당시 교토대회가 다가오면서 전국에서 여러 선생님들이 무전을 방문 하셨습니다. 교토대회를 맞아 쟁쟁하신 선생님들에게 한 수 지도를 부탁 드리고자 문을 두드리시는 것 이었습니다.
어느 선생님께서 츠자키 선생님에게 부탁 했습니다.혈기 왕성하게 들어 갔지만 이 삼합 하고는 폭~그자리에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츠자키 선생님은 아직 , 아직 ,이라시면 선생님을 일으켜세워 다시 한번 케이코를 시작했지만 또 이 삼합하면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 기량도 물론이지만 위(位)로서 압도당한 것 입니다. ( 뱀이 노려 보는 개구리 ) 는 아니지만 앞에 서는 것 만으로도 몸이 움츠려들고 움직일 수 없어져 버렸겠지요.
그 츠자키 선생님이 스승이신 모찌다 선생님에게 케이코를 부탁하면 역시 기위 氣位로 압도 당해버렸습니다. 츠자키 선생님 이라도 가장 존경하는 은사님 앞에서는 아기와 마찬가지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츠자키 선생님은 둘러매 치기가 특기 셨는데 재빠르게 죽도를 올리면 츠자키 선생님의 손목에 모찌다 선생님의 죽도가 `철썩`붙어 있습니다. 한손 찌르기라도 츠자키 선생님이 `나오려`고 하면 그 `나`의 순간에 바로 죽도가 뻗어나오기 때문에 보기좋게 정해지는 것 이었습다. 모찌다 선생님은 절대 억지로 가 아닌 상대가 어떻게도 안되는 상황을 찌르 셨습니다. (位) 로 압도된다는 것은 그러한 것인가 스스로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어떤분이 모찌다선생님에게 케이코를 부탁하는 사람은 ( 아부하는 케이코 )로 선생님이 다루기 쉽게 부탁드리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부탁드리면 존거에서 일어서는 순간에 반 이상은 숨이 차올라 버린다. 이것이 위 位 입니다. 위 位를 몸에 지니기 위해서는 ( 몸을 던지는 수행 )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만 왜 무도전문 학원에서 치고들어 가기, 연격, 전공, 약속전공, 을 처음부터 끝까지 했느냐 하면 개개의 버릇을 고치는 것은 물론 아욕 我慾 을 없애 버리는 것이 목적 이었습니다. 전념을 다해 들어가기를 계속 하다보면 의식이 희미해지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잊어 버립니다. 거기서 한 칼 또 한 칼 치고 들어 간다. 그러한 과정이 조금씩이지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공구의혹 恐懼疑惑이라는 사병 四病을 물리치는 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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