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요령修心要領
부끄러운 인간의 성질恥ずかしい人間の性質
내가 낮이나 밤이나 무사도를 배우고 있는 것은 , 군부君父에게 그 해야함을 다하고 , 형제친척이 화목
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신뢰되는 사람이 되려고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 자신의 열의熱意가 부족하기 때문에 , 나의 무사도 수득修得은 단지 평판이 좋다고 하는 상황
에만 머물러 있을 뿐이다. 그 탓인지 , 지금 내가 행하고 있는 수업은 극치에 까지는 도저히 도달하지 못
했고 ,실로 부끄러운 것이다. 지금 부터라도 좀 더 삼가하고 힘쓰지 않으면 안되겠다.
위와 같이 나로서는 결심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한 후에도 , 지금까지 실천을 다하지 못하고 , 그저
입으로 만 여러가지를 말하고 있을 뿐 , 오로지 부끄러울 따름이다. 속俗된 일이 많고 , 그것이 종종 나의
결심의 방해가 되는 일이 적지 않지만 , 그것 또한 결국은 자신의 열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는 스승의 곁에서 도道를 겸허히 듣는 것에는 열의가 없으면서 , 효과가 있는 것에는 욕심이 깊어서 ,
때로는 스승이 불친절 하다고 원망한 적도 있었다. 또한 얕은 부분만을 수업해서 대성大成하자 라는
것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아 , 아 , 잘 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깊이 반성해 보지 않으면 안된다.
나는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 항상 상대를 군자君子로서 대하려고 하고 있는데 , 이것은 내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 만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 자신의 지知를 끝까지 다한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아
서 이다.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만 , 지덕知德에 의해 상대를 감화시키는 힘이 자신에게 없다
는 점에서 상대에게 군자君子로서의 기준을 밀어 붙인다고 해도 , 그래서는 대체 누가 그 사람에게 충忠
을 다하게 될 것 인가 . 혹 무리하게 충실忠實해 지려고 해도 곧 바로 나쁜 일이 자신을 덮쳐 올 것임이
틀림 없다. 이것은 충분히 신경을 써 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인간은 , 대부분이 명리名利를 구하는 마음이 지나치게 왕성한 법이다. 그러니 타인이 조금이라도 추종
하게 되면 당장 기뻐해 버리고 , 재물과 돈을 받으면 보살님 같이 방긋방긋 해 버린다.
뭐라 말 할 수 없는 꼴불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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