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 타류에서 태도太刀의 카마에를 중시하는 것
태도의 카마에를 제 일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세상에서 카마에가 있는 것은 , 적이 없는 때의
것일 것이다. 그 이유는 예로부터의 상례常例라든가 현대의 규범 등으로 해서 , 상례규범을 세우는 것
은 승부의 도道에 있어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이기 때문이다. 그 상대가 곤란해 할것 같은 것을 궁리하는
것이다.
무슨일이든 `카마에` 라고 하는 것은 , 허락치 않는 것을 중시하는 마음心이다. 혹은 성城을 카마에 하
고 진陣을 카마에하고 한다는 것은 , 사람들에게 싸움이 걸려와도 강하게 움직이지 않는 마음 , 이것은
통상의 것이다. 병법승부의 도道에 있어서는 , 무슨일이든 선수先手선수先手로 마음을 먹게 된다. 카
마에 한다는 마음은 , 선수先手를 기다리는 마음이다. 아주 잘 궁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병법승부의 도道는 , 상대의 카마에를 움직여서 , 적의 예상에 없는 것을 걸고 , 적을 당황하게 만들고 ,
화나게 만들고 , 겁주고 적이 분산된 때의 박자의 호기를 받아서 이기는 것 이라면 , `카마에` 라고 하는
후수後手의 마음을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한 까닭에 나의 도道에서는 「有構無構유구무구」 라고 해
서 , `카마에가 있되 , 카마에는 없다` 는 것이 된다.
대세의 병법에도 적의 인원의 다소를 알고 , 그 전장의 지세를 이해하고 , 나의 인원의 상태를 알고 , 그
능력을 가지고 , 그 인원을 이용해서 전투를 시작하는 것 , 그것이야 말로 합전合戰의 제일 첫 걸음이
다.
상대가 나에게 선수를 걸고 올때와 내가 상대에게 선수를 걸고 갈때는 배 이상 다른 느낌이 된다.
잘 카마에하고 , 잘 받고 , 잘 뻗으려고 생각하는 것은 , 창 . 나기나타를 가지고 울타리를 향해 후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적을 치는 것은 오히려 , 울타리 나무를 뽑아서 창과 . 나기나타로 사용할 정도의 기
개인 것이다.
아주 잘 음미 하지 않으면 안된다.
「水의 卷」의 카마에의 상황에서도 논한바가 있지만 , 카마에는 카마에를 위한 카마에 여서는 안된다.
카마에라는 것은 움직여지지 않는 것에대해 집착하는 발상이고 , 전회를 필연으로 하는 전학병법의 발
상은 아니다. 물론 움직이지 않고 넘어가는 것 만큼 좋은 것도 없지만 , 움직여서는 안된다는 것은 아
니다. 그렇다 뿐인가 , 움직이지 않으면 안될 때에는 주저말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는 것 만이 중요하다.
단 적의 선수를 기다리는 후수는 , 어찌해볼 도리도 없이 무위로 기다리는 것이고 , 이미 전투의 전회의
선제(주도권)도 잃고 , 적의 나오는 방식에 휘둘리는 상황이 된다. 어떻게 나오더라도 모르는 적을 기다
린다고 하면 전력도 상시 팔방에 분산하고 , 이제는 싸우지도 않고 진것이나 같아진다. 그러나 물론 적
의 선수를 치는 후공後攻은 있다. 거기에서 기다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적을 유인하여 불러들이고 보다
강하게 치기위한 방책이고 , 그것은 오히려 적이 공격해 오기전에 내가 전력을 집중한 곳에 적을 꾀어
내는 것이다. 그러니 적을 움직이게 하기위해서 , 자신이 움직이는가 어떤가는 별도로 하고 , 이것도 또
한 실은 선수先手이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적을 카마에하고 맞는다고 해도 내가 카마에하는 것 보다
적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생각해 보면 금방 알수 있는 바와 같이 , 방어라는 것은 , 지는 경우는 있어도 이기는 것은 없다. 제
아무리 방어를 하더라도 , 적에게 공격을 멈추게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물론 방어가 견고하면 공격
하는 적은 소모가 심하고 , 어젠가는 단념하겠지만 , 그것은 오로지 기다리는 것 뿐이고 선제를 잃은
상황이다. 적의 보급력 여하로 적의 소모를 바란다는 것은 환상에 지나지 않고 , 공격정도는 아니더라
도 방어도 소모 한다고 생각해 보면 , 적의 자멸을 기다리는 것은 나의 자멸을 기다리는 방법 밖에는 없
다. 공격에 의해서 적의 보급력을 빼앗고 나의 보급력으로 만든다는 발상이 없다면 적의 공격을 멈추게
하는 진정한 방어에 미치지 못한다. 공격과 방어는 표리 일체인 것이고 양자는 나누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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