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輪書오륜서 탐구...水의 卷(5)

 

4. 칼을 쥐는 방법이라는 것

 

태도太刀를 쥐는 방법은 , 엄지 손가락 , 검지 손가락을 떠 있는 감각으로 쥐고 , 중지를 조으지도 말고

느슨하게 하지도 말고 , 약지와 새끼손가락은 조으는 느낌으로 쥐는 것이다. 손의 형태에 처짐이 있는

것은 나쁘다.

적을 베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 칼을 잡지 않으면 안된다. 적을 벨때도 , 손의 형태는 변함이 없고 ,

손이 두려움으로 움츠리지 않도록 잡지 않으면 안된다.

혹 , 적의 칼을 밀어내거나 , 받거나 , 치거나 , 누르는 일이 있어도 , 엄지와 검지를 조금 바꾸는 느낌으

로 해서 , 이렇든 저렇든 , `벤다` , 라고 생각하고 칼을 잡지 않으면 안된다.

시험삼아 베는 물건등을 벨때의 손의 형태도 , 싸움에서 적을 벨때의 손의 형태도 , 벤다고 하는 손의

형태에는 변함이 없다.

종합해서 말하자면 , 칼을 쥔 손이라도 , 맨 손 이라도 「居着く `이즈쿠` 한 곳에 들러붙어 움직임이 없

는것」 을 싫어한다. `이즈쿠` 하는 것은 , 죽은 손이다. 한 곳에 멈추지 않는 것이 , 살아 있는 손이다.

깊이 아주 잘 음미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