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輪書오륜서 탐구...地의 卷(2)

 

*② 무사시는 정치조차도 병법에 의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문무를 시작으로 제예제능에 뛰어난 무

사는 , 사회를 지금보다 더 나아지게 하는 지도자로서의 책임이 있다. 그럼에도 , 태평한 시대가 되어

실제의 무사란 , 하고 묻는다면 , 무엇이든 죽을 각오로 노력하면 된다는 정도로 밖에는 생각하지 않

는다. 수많은 생사의 고비를 뚫고 지나온 무사시에게는 , 그것은 얼마나 풋내기 같은 생각일 것인가.

그저 노력하고 애쓰는 정도로는 , 어떻게도 안되는 것들은 얼마든지 있다. 또한 무사시는 사회의 지도

자로서 책임이 있는 이상 , 그렇게 간단하게 죽을 수는 없다 , 아니 , 원래부터 무사는 , 어떠한 위기와

역경에도 지는것 조차 용서되지 않는다.

복잡화 제도화된 시대가 되어 , 무사 한 사람의 작은 실패도 , 번藩이나 나라 전체의 멸망을 부를 수도

있다.

그러한 탓에 , 무사는 무엇을 해도 이겨서 , 주군을 , 민중을 승리하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문무文武는 물론 모든것의 제예제능을 총 동원해서 , 자신에게 이기고 , 주군을 민중을 승리하게 하는

방법 , 이것이 병법인 것이다. 확실히 현재 지금의 「兵法」은 , 종종 조잡한 칼끝 맞추기 놀이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사시는 말하기를 , 이기지 못하는 병법은 병법이 아니다. 그리고 여기에 오

로지 이기기 위한 병법 만을 논하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