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의 結
이와같이 당류의 병법의 도道 , 조석으로 노력하고 행하는 것에 의해서 , 저절로 생각도 넓어지는 것이
니 , 다예일도多藝一道의 병법으로서 세상에 전하는 점을 처음으로 써서 나타내는 것이 『地』『水』『火』
『風』『空』의 이 다섯 권이다. 나의 병법을 배우고자 생각하는 사람은 , 도道를 행하는 법이 있다.
제 일 , 바른 것을 생각할 것
제 이 , 도道를 단련할 것
제 삼 , 제예(諸藝여러가지 예기)에 접接할 것
제 사 , 제직(諸職여러가지 직업)의 도道를 알 것
제 오 , 개개의 손득損得을 제대로 알 것
제 육 , 모든 일의 감식鑑識을 배울 것
제 칠 , 눈에 보이지 않는것을 깨달아 알 것
제 팔 , 사소하고 작은 것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
제 구 , 쓸모없는 짓을 하지 않을 것
대략 이와 같은 다짐을 마음에 새기고 , 병법을 단련한다면 좋을 것이다.
이 도道에 있어서는 바른점을 넓게 보지 않으면 병법의 달인이 될 수 없다.
이 법을 배워서 얻게되면 , 혼자의 몸이라도 이십 삼십의 적에게도 지는 도道가 아니다.
우선 정신에 병법이 끊어짐이 없게하고 바른 도道를 노력하면 , 손手으로 사람에게 이기고 , 눈目으로
사람에게 이기고 , 또한 이 도道에 단련한 몸이 되면 , 몸身으로도 사람에게 이기고 , 또 , 이 도道에 익
숙한 마음이 되면 , 마음心으로도 사람에게 이긴다 , 이런 경지에 이르러서는 , 무슨일이든 사람에게 진
다는 일이 있을 것 인가
또한 커다란 병법으로서는 , 부하部下를 가진 도道에서 이기고 , 병대兵隊를 사용하는 도道에 승리하
고 , 내 몸身을 정돈整하는 도道에 이기고 , 나라國를 다스리治는 도道에 이기고 , 민중民衆을 보살피
養는 도道에 이기고 , 세법世法을 행行하는 도道에 이기고 , 어떠한 도道에 있어서도 사람에게 지지 않
는 상황을 알고 , 몸을 도와 이름을 올리는 방법 , 이것이 병법의 도道이다.
정보正保(1645) 二年 五月 十二日
新 免 武 藏
*寺尾孫丞 殿
*테라오 마고노 죠 (1611~1672)는 에도시대 전기의 인물로 검호 미야모토무사시 병법의 제 2대를 이
은 수제자 이다. 무사시가 서거하는 정보 2년(1645) 5월 19일의 7일전에 『독행도』와 함께 이천일류 병
법서 『오륜서』를 전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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