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動智身妙錄부동지신묘록 .....(17)

 

 

유심의 마음과 무심의 마음  有心の心と 無心の心

 

有心之心  , 無心之心

유심有心의 마음 , 무심無心의 마음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유심의 마음이란 , 망심妄心의 마음과 같은 것 입니다. 유심有心 이라는 글자는 , '있는 마음' 이라고

읽습니다만 , 무엇에 의하지도 않고 하나의 것을 거듭거듭 생각하는 것을 말 합니다.

뭔가 마음 속에 생각하는 것이 있어서 여러가지로 생각하는 것으로 , 유심有心의 마음이라고 하는

것 입니다.

무심無心의 마음이란 , 먼저 서술한 본심本心의 것 입니다. 어딘가에서 응어리凝 지고 굳어진固 것

없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것이 없을 때의 마음 , 신체 중에 넓게 퍼져서 골고루 가 닿아 있는 것을

말 합니다.

어디에도 두지 않는 마음 입니다  라고 해서 , 돌石이나 나무木와 같이 살아 있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한 곳에 멈추지 않는 마음이 무심無心인 것 입니다. 뭔가에 멈추어 버리는 것은 , 마음에 그것이

있다는 것 입니다.

마음에 아무것도 없는 것 , 그러한 상태를 무심無心의 마음心 이라거나 , 무심무념無心無念 이라고

하거나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