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心은 명쾌하고 막히는 것이 없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기氣는 강건하고 굽히는 일이 없는 것 이 중요하다. 마음과 기는 원래가 하나 일체인 것이다. 이것을 굳이 나누어 표현하면 , 불과 장작과 같은 것이다. 불火에는 대소大小는 없다. 땔감이 부족하면 불의 기세는 왕성하게 되지 않는다. 장작이 습기가 있으면 불은 밝은 빛깔을 내지 않는다. 사람의 신체의 일체의 작용은 모두가 기氣가 장악하고 있다. 그러니까 기가 강건한 사람은 병이 발생 하지 않는다. 풍한서습風寒暑濕에도 고통을 느끼는 일이 없다. 기가 유약한 사람은 병도 발생하기 쉽 고 , 간사한 기에도 쉽게 느끼게 된다. 기가 병든때는 마음이 괴롭고 , 신체가 피곤하다. 의서醫書에도 모든 병은 기氣로 부터 발생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기가 변화하는 ..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다. 검술은 마음과 몸을 교묘巧妙히 사용하기 위한 기술이다. 그러한데 , 어째서 비밀로 하는 것과 같은 일 이 있는 것인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말했다. 검술劍術의 원리는 천지자연天地自然의 원리 이다. 그러니까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다른 곳에 알 고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비밀로 하는 것은 초심자를 위한 것이다. 비밀로 하지 않으면 , 초심자는 아직 신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검술을 가르치는 사람의 하나의 방편이다. 그 러니 비밀로 붙이는 것은 모두가 말단末端의 기술들이다. 극의極意를 비밀로 하지는 않는다. 초심자는 어떤 분별도 없이 되는대로 대강 듣고 , 오해하고 , 그것을 자신은 바르다고 믿고 타인에게 말 하거나 한다. 그와 같은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다. 옛날 중국에도 검술의 전서는 있었던 것인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말했다. 나는 아직까지 그러한 서적을 보지는 못했다. 일본에서도 중국에서도 옛날에는 기氣의 강강활달剛强闊 達을 주로 해서 생사를 고려하지 않고 , 힘에 따라서 격투格鬪 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장자 莊子의 * 「검설편 剣説の篇」등을 보아도 모두가 그러하다. 단지* 「달생 편 達生の篇」에 「투계를 키운다 闘鶏を 養う」의 논이 있어서 , 이것은 실로 검술의 구극의 원리이다. 그러나 장자는 검술을 위해서 이것을 논한 것이 아니다. 단지 기를 양성하는 단계가 아직 중간인지 성숙했는 지를 논한 것 뿐이다. 그러나 진리는 하나 이다. 도道의 구극究極에 도달한 사람의 말은 모든 일에 통하는 법이다. 마음을 먹으면 , 모든것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다. 불교의 승려가 의意와 식識을 미워하고 , 그것으로 부터 멀어지는 것은 어째서 인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말했다. 불교의 궁리에 대해서는 , 나는 잘 모른다. 의意와 식識이란 원래가 지혜를 움직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미워해야 할 것이 아니다. 단지 정욕을 도와서 마음의 본체를 벗어나 , 오로지 자신의 이익 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을 미워하는 것 뿐이다. 의意와 식識은 사졸士卒과 같은 것이다. 장군이 어딘가에 사로잡혀서 눈앞이 어지럽고 , 어리석고 약하 고 힘이 없는 경우는 , 사졸은 장군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 자신의 이익 만을 생각하고 자신의 모략을 이용해서 자기 마음이 내키는 대로 움직이고 , 부대는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 , 망동해서 대열이 흩어지 고 , 결국엔 패전..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다. 마음의 본체에는 형도 색도 소리도 냄새도 없다. 마음의 절묘한 작용은 신의 한 수 이고 , 헤아려서 알 수가 없다. 대체 어떻게 해서 마음의 수양을 쌓아가면 좋을 것인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말했다. 마음의 본체를 말로써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그것은 단지 희노애락 등 일곱 종류의 감정이 움직 이는 곳이고 , 또한 사념思念이 인식작용을 하는 곳이기도 하고 , 사람이 사물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그것들의 감정이나 사념의 작용에 과부족이 없도록 억제하고 , 사념私念의 망동을 배제하고 , 거기에 본래 갖추어진 자연의 법칙에 따르게 한다 라고 하는 움직임을 하는 기관器官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뿐 이다. 마음의 수양을 위해서 착수 해야 할 것은 양지良知의 발견이다. 그러면 무엇을 양..
승부에 관한 것에만 한하지 않고 , 일체의 것들이 , 하늘天에 맡기는 것과 운運에 맡기는 것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검술劍術에 있어서는 항상 승부의 리理를 연구할 것 , 그리고 사람들의 세상살이 에서는 해야만 할 당 연한 의리義理를 다해서 사리사욕을 도모하지 않고 , 해야 할 것을 하고 무엇을 목적으로 하지않고 , 뭔 가에 집착하거나 헤매거나 하지 않는 것 , 이것을 하늘에 맡긴다 라고 말한다.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다 하는 것이 하늘에 맡긴다 고 하는 것이다. 그것은 농민이 농사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 논밭을 일구고 , 씨앗을 뿌리고 , 제초를 하고 작물을 키우기 위해서 해야 할 것들을 모두 한 후에 , 홍 수 , 한발 , 강풍은 자신의 힘이 미칠수 없는 곳에 있기 때문에 , 이것을..
음양陰陽이 있지만 원래가 기氣는 하나인 것인데 , 이미 음기와 양기가 나누어진 경우에는 그 음양의 도합度合에는 천차만별의 차이가 있다. 그 합해진 정도가 다른 곳 만을 보고 , 원래부터 기가 하나인 것 을 모른다면 도道는 밝아明지지 않는다. 또한 기가 원래는 하나라는 것을 알고는 있어도 , 음양의 도합 이 다른 것을 모른다면 , 도道는 행行할 수가 없다. 이것은 오로지 마음의 속으로 부터 시험하고 상세히 궁리 해야 할 것이다. 말로써는 다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천구天狗들은 이것을 마음의 본 체를 통해서 이해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 그와 같은 시험을 해 본 후에 그 결과의 유무에 따라 논의하 는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마음心이 기氣의 속에서 존재하는 것은 , 마치 물고기가 ..
어떻게 해서 기氣의 수련을 하면 좋을 것인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말했다. 단지 기氣의 탁함을 제거하는 것 뿐이다. 음양의 기는 생생하고 여러 형태로 변화하고 있고 , 천지만물 의 대본大本이다. 그러나 , 탁濁함은 음기陰氣의 찌꺼기 이다. 찌꺼기가 정지해서 움직이지 않고 , 양陽 의 도움을 받고서야 비로소 움직이기 때문에 , 그 움직임은 무겁고 늦다. 맑은 물에 진흙을 넣으면 곧 바로 탁한 물이 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미 탁한 물이 되어버린 경우에는 물건을 씻어서 깨끗이 할 수 없다. 물건에게 부어주면 오리혀 그 물건을 더럽히고 만다. 그러니까 학술 學術은 사람에게 갖추어진 지성知性의 밝음明으로 기氣의 탁濁함을 제거하는 것을 목적 으로 한다. 기의 탁함을 제거한 때에는 기가 생생하게 움직이고 , 여분..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다. 맑은淸 것과 탁濁한 것은 음양陰陽과도 같은 것이다. 어째서 맑음 만을 택하고 탁함을 버리고 사라지게 하는가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 말했다. 탁함도 채용 할 때가 있다. 그럼에도 검술은 기술의 빠름을 귀히 여긴다. 그러니 , 음양이 없어서는 안되 지만 단지 맑음 만을 이용하고 탁함의 무거움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물건을 말리기 위해서는 불은 사용 하지만 물은 쓰지 않는다. 그 각각의 경우에 그 용도에 따라서 선택할 따름 인 것이다. 마음의 총명聰明함과 치둔痴鈍함도 또한 기氣의 청탁淸濁의 차이 뿐인 것이다. 기가 맑은 사람이 본래 갖추고 있는 뛰어난 마음의 움직임을 가로막는 법이다. 사람의 본질은 태어나면서 부터 총명한 것이다. 마음의 본체는 원래가 간사한 생각이 없는 뛰어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