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 장 케이코 법 稽古法

 

제 1 절  케이코稽古의 의의

 

  검도를 포함한 일본고래古來의 무도武道나 예도藝道에서는 , 연습이나 트래이닝하는 것을 「稽古케이코」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케이코라고 하는 것은 「古を稽える 오래된것을 생각한다」 라는 글자 뜻대로 「 옛것을 학습하는 것 , 옛것을 익혀서 다다르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선인들의 가르침에 대해서 궁리하고 , 연구한다는 것으로 「考える 생각한다 살핀다」라는 의미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거기에 역사적으로 「稽古」에는 , 「鍛鍊단련」혹은 「鍊磨연마」라고 하는 훈련적인 의미와 「修行수행」혹은 「修鍊수련」이라는 수양적 의미가 있다.

따라서 검도의 케이코 라는 것은 , 단순히 기술의 향상을 꾀하거나 ,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 「 모든것의 도道에 통하는 진리眞理의 탐구와 , 인간으로서의 제 모습을 생각한다」 라고 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검도의 지도에 있어서는 이러한 「稽古케이코」의 의미를 잘 이해해 두길 바란다.

 

 

제 2 절 기본케이코

 

 기본 케이코란 검도의 기술을 바르게 습득하고 , 기능을 높이는 것이기도 하지만 , 검도의 고도의 세련된 기술도 , 기본의 축적 반복에 의해 발휘되어 지는 법이다.

여기에서는 기본 케이코로서 통상 행해지는 「연격 키리카에시」「약속전공 야쿠소쿠 케이코」「치고들아가기 우치코미」「전공 카카리 케이코」등에 관해서 설명한다. 거기에 「목검에 의한 검도기본 케이코법」의 활용도 바람직하다.

 

1 . 연격(切り返し)

 

 초심자는 물론이고  , 고단자에에게도 빠뜨릴수 없는 중요한 케이코법 이다. ( 기본케이코 참조 )

 

2. 약속 케이코(約束稽古)

 

 치는쪽과 받아주는 쪽이 약속을 하고 , 기본적인 타돌의 케이코를 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 내용은 기본의 치고들어가는 우치코미에서 고도의 기술까지 포함된다.

 

● 지도상의 유의점

   (1) 서로가 세메하는 마음으로 「氣」를 충실히 해서 행하게 한다.

   (2) 유효타돌이 되도록 , 특히 간합을 중시하고 , 서로 협력해 갈수 있도록 하게 한다.

   (3) 초보의 단계에서는 「천천히 , 크게 , 정확하게」타돌 하도록 지도하고 , 다음에는 「빠르게 , 강하게 , 정확하

      게」 가능하도록 지도한다.

 

3 . 우치코미 케이코(打ち込み稽古)

 

우치코미 케이코 란 , 지도자가 (먼저 서 있는쪽 ,모토타치) 가 보여주는 타돌의 기회를 잡아내어 바른 자세로 적절한 간합에서 큰 기술 한판치기나 연속기술 , 몸 받음이나 빠지면서 내는 기술 등 잘 편성하여 정확하게 치고 들어가 , 타돌의 기본적인 기술을 체득하는 케이코법이다.

 

● 지도상의 유의점

   (1) 초심자에게는 우선 가까운 거리에서 확실히 치고 들어가게 한다. 다음은 간합을 멀리해서 한판 치기나 연속기술

      등 변화를 주면서 치고 들어가게 한다.

   (2) 그저 힘좋고 빠르게 친다거나 , 기계적 연속기술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 일타 일타 확실히 , 충실한 기세로 안

      정한 체세로 「기검체일치」의 타돌이 가능하도록 하게 한다.

   (3) 다음의 타돌에 재빠르게 준비시키고 , 「잔심」을 의식시킨다.

 

● 모토타치(元立ち)의 유의점

   (1) 기氣를 빼지말고 , 항상 기를 맞추어 대항함과 동시에 , 상대의 기세나 체세가 무너지지 않도록 큰 소리를 내지르

       면서 , 격려하고 이끌어 세워줄수 있도록 한다.

   (2) 가능한한 신체를 움직이고 , 적절한 간합을 만들고 , 적절한 간합에서 치고 들어가게 한다. 특히 「발놀림」에 유

       의해서 지도한다.

   (3) 단조로운 동작의 반복이 되지 않도록 , 한판치기 , 연속기술 , 몸받음 , 빠지기 기술등을 잘 편성하여 , 변화가 있

       는 내용이 되도록 궁리한다.

   (4) 타돌시킨후 , 재빠르게 다음의 타돌에 준비한다.

 

이 방법이외에 지도자가 「치고 나가기 용 막대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혹은 「치고 나가기용 대臺」「치고 나가기용 인형」등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