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劍禪話검선화

劍禪話검선화.....(21)

 

검법을 배우는 목적 剣を学ぶ目的

 

인간의 마음은 일월日月과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태양도 달도 색이나 형태가 불변

이고(달月이 차오르고 기우는 것은 시각이 달리 보는 것으로 움직임이 아니다) 년年년 세歲세 그 운행의

길이 바뀌지 않는 것으로 부터 이와 같이 말하게 된 것 같다.

나의 생각은 , 인간의 마음과 우주가 하나 이지 않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마음이 우주와 하나다 라고 한

다면 천지만물天地萬物 , 산천山川도 강河도 바다海도 , 우리들의 신체와 같은 것이되어 , 사계의 변화

유명幽明과 주야晝夜 ,풍우風雨 뢰우雷雨 , 상설무로霜雪霧露의 모든 것은 , 우리들이 일어나거나 누워

있을 때나 진퇴의 행위가 있는 것과 같은 것 이라고 하겠다. 이 세상의 것들에는 전도顚倒(앞뒤가 뒤바

뀜)가 있고 , 인간 관계에 순역順逆이 있는 것은 , 인생에 음양陰陽이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인간의 생사는 낮과 밤의 구별에 비교해서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이유이니 , 뭔가를 좋아한다

혹은 싫어한다 , 마음으로 괴로워 하거나 할 것이 있는 것인가. 그저 도道라는 것에 따라 있는 그대로

맡기는 것 만으로 좋을 것이다. 이 점을 깊이 생각 해 보지 않으면 안된다.

사물이 도리에 맞지 않는 것을 인식하는 경우는 있어도 , 도리道理에 맞지 않아도 세상 사람들이 이것이

좋다 하고 칭찬하는 정도가 되면 , 그른 것非 도 바른 것是 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 당당하고

바른 길 이라도 사람들이 이것을 따르지 않는 다면 바른것도 그른 것이 되어 버리는 법이니 , 이것은 손

바닥의 표면과 안쪽 과 같은 관계에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이렇게 되어 버리는 것도 , 하찮은 인간이

명리名利를 구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 눈 앞의 욕심에 미혹되어 , 인간이 하늘로 부터 받은 도리道理

를 마음에 잘 새기지心得 않아서 이다.

그러니 , 세상에는 자신이 천하제일의 영걸英傑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의 모습이 속물들에게 임금의 수레에  올려지고 칭찬하고 떠드는 것은 , 자신이 그 위에 없는

뛰어난 인간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무리들은 ,시장바닥의 영걸英傑이라고 해야할 것이

고 예를 들어 천하를 통솔하고 만인萬人의 장長이 된다고 해도 죽어버리면 그 업적도 같이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인자仁子나 군자君子 등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인인仁人군자君子의 마음은 천지의 진리眞理

에 합해져 있고 , 행동은 인간의 마음의 견본으로 강하게 느껴지고 있는 것으로 , 몸은 사라져도 마음은

언제까지나 살아서, 그 이름은 세월과 함께 그 빛을 지켜나갈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잘 생각해 보지 않

으면 안된다.

나는 지금 검법을 수련하고 있지만 , 거기에서 타인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 한 적이 없다.

내가 생각하건데 세상의 사람들이 검법을 수행하는 것은 , 아마도 적敵을 베려고 하기 위함이 틀림 없다.

나의 검법수업은 다르다. 나는 검법劍法의 호흡呼吸이라고 일컬어 지는 것을 얻어 , 신묘神妙의 리理

를 깨닫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단 그 경지에 도달하게 되면 , 나의 마음은 지수止水와 같이 담연湛然하게 되고 , 명경明鏡과 같이

영연瑩然해 지는 것 일 터이다. 문제에 곧 바로 대처 할 수 있고 , 그것이 예를 들어 어떠한 형태로 변화

해도 , 나의 정신은 저절로 작동하고 , 어떠한 일이라도 저절로 깨닫는 것이 가능해 질 것이다.

그러한 경지에 정말로 도달 한다면 , 그것이 말하자면 천도天道에 맞는 것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고 하면 , 자기와 남을 구별하고 , 외부에 적이 있다고 하는 것을 진정한 천도天道 인가

아닌가 , 나는 이점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神 , 佛  ,儒 의 세가지의 도 중에서 , 적敵은 존재

한다고 하는 설을 바르다고 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 그것이 바르다고 하는 것이 된다면 , 나는 배울

뜻이 있다. 그러나 이것에 대답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검법을 배우는 것은 , 그저 담을 연마하는 기술을 쌓고 , 마음을 밝은 것으로 하는 것에

의해 , 자신도 또한 천지天地와 동근일체同根一體인 것이라는 리理를 석연釋然하게 이해 할수 있는

경지에 도달하고 싶다는 목적이 있을 뿐이다.

나의 이러한 모습을 맹호猛虎와 같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 지금까지 살생

殺生을 하려고 하지 않았다 뿐 인가 , 인간에게 위해危害를 가해 본 적도 없다. 그러한 점에서 한층 더

나의 수심修心의 생각은 도道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맹세 한다. 그것이 나의 검법수업에 있어서의

자각自覺인 것이다.  

 

안정安政5년 (1858)  7월 16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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