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輪書오륜서 탐구...風의 卷(10)

 

9 . 타류에 「奧儀오의」「기본」을 논하는 것

 

병법의 것에 있어서는 , 어느것을 「기본」 이라 하고 , 어느것을 「奧儀오의」 라고 말하는가 .. 예에 의해

서는 무언가에 붙여서 「극의極意」「비전秘傳」 이라고 해서 오의나 기본이 있지만 적과 치고받을 때의

이론에 있어서는 , 기본을 가지고 싸우고 , 오의를 가지고 벤다 라는 것은 없다.

나의 병법의 가르침은 , 처음으로 도道를 배우는 사람은 , 그 기술의 이루기 쉬운 부분을 시키고 익히게

하고 , 납득이 빨리 가는 이론을 먼저 가르치고 , 생각이 미치기 어려운 것은 그 사람의 생각이 가 닿았

을 때를 잘 살펴서 , 차례차례로 깊은 곳의 이론을 뒤에 가르친다는 작정이다. 그렇다고는 하나 , 크게

는 그 사례에 대한 일 등을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니까 , 오의 , 기본 이라는 부분은 없는 것이 된다. 그

러고 보면 , 세상에는 산의 깊은 곳을 찾아가면서 , 한층 더 깊은 곳으로 가려고 생각하면 , 다시 산 언

저리로 나오는 법이다. 무슨 일의 도道에 있어서도 오의에 적합한 것도 있고 , 기본에 적합한 것도 있

다.

이 싸움의 이론에 있어서 , 무엇을 숨기고 무엇을 겉으로 내 보일 것인가... 따라서 , 나는 도道를 전함

에 있어서 , 서지나 벌문 등의 비서는 즐기지 않고 , 이 도를 배우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 곧 바른 길

직도直道를 가르치고 병법의 여러 종파의 나쁜 점을 버리게 해서 , 저절로 무사의 법의 진정한 도道에

들아가서 , 그릇됨이 없는 마음으로 이루어 내는 것이 , 나의 병법의 가르침의 도道 이다. 아주 잘 단련

하지 않으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