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검도의 역사...(45)

 

신무동정神武東征 신화

 

`후츠노 미타마노 츠루기布都御霊剣`는 , 이 후 신무동정 신화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초대의 천황이라 말하는 신무천황(진무텐노)이 `휴가日向` 로 부터 출발해서 동으로 동으로 국토를 평정하고 , 야마토大和국의 `카시하라노 미야橿原宮` 에서 즉위하기 까지의 전승이 신무동정의 이야기 입니다.

동정東征의 도중에 , 쿠마노熊野의 땅에서 신무천황은 사신邪神의 독기를 맞아 , 그 군대와 함께 거의 죽음에 이른 상태가 되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뜻을 품고 중도에서 절체절명의 궁지 였습니다만 , 이것을 천상계의 `타카마가 하라高天原` 으로 부터 보고 있던 `아마테라스 오오미 카미`는 , 무신武神 `타케미카 즈치` 에게 구하러 가도록 명령합니다. 그러나 `타케미카 즈치`는 스스로가 하계에 내려가려고 하지 않고 , 이전에 하계를 평정했을 때 사용했던 `후츠노 미타마노 츠루기` 를 대신해서 내려보냅니다.

그 방법은 , `타카쿠라 지高倉下` 라는 사람의 집 창고에 이 ‘후츠노 미타마노 츠루기‘ 를 내리고 , 그것을 이 사람의 꿈을 통해서 전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꿈에서 부터 깬 ‘타카쿠라 지‘ 는 정말로 그 영검이 있는 것을 보고 이것을 천황에게 헌상 했는데 , 천황도 그의 군대도 정기를 되찾아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일설에 따르면 , 사신邪神은 이 검의 영험한 위력에 의해서 자연히 베이고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검 자체가 , 성스러운 것으로서 천상으로 부터 내려와 있다는 점에 이 신화의 큰 특징이 있습니다.

후에 국토통일을 이룩하고 초대천황이 된 신무천황은 , `타케미카 즈치` 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서 , 이 신을 동쪽 나라에 있던 카시마鹿島의 땅에 모십니다. 이것이 카시마鹿島 신궁 입니다.

‘후츠노 미타마노 츠루기‘ 는 현재 , 이소노 카미石上 신궁에 신물로서 봉안되고 있고 , 또한 카시마 신궁에서는 이대 째의 `후츠노 미타마노 츠루기` 라고 불리는 장대한 도검이 국보로서 안치되어 있습니다.

 

 

천상계와 하계를 왕래하는 영검

 

고대 일본의 도검사상은 중국의 영향을 많은 부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무엇보다 이 이대영검은 도교의 흐름을 이어서 주술적인 면이 있습니다. 신화의 속의 마술적인 묘사는 영검의 주술적인 도구로서의 신성성을 묘사한 것 입니다.

그러나 고대 일본은 , 중국의 사상을 그대로 이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무엇이 가장 다른가 하면 검의 신성성을 인식하는 방법에서 다릅니다.

여기까지 신화에 묘사된 성스러운 검을 보고 나서 이미 분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일본에 있어서 신성한 검은 천상계와 하계를 왕래합니다. 결국 검은 ,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것이고 , 그렇기 때문에 신성한 것 이었다는 것 입니다.

이것이 고대 일본에 있어서의 도검사상의 가장 큰 특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