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타리 이사오 범사...(4)

 

어디로 이동하더라도 무너지지 않는 발의 카마에를 몸에 익힌다

 

움직임을 이야기 함에 있어서 우선 거론해 두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발의 카마에 입니다. 몸의 운용은 하반신이 기본이고 바른 발 카마에를 유지하고며 움직이고 있다면 상체가 무너지는 일은 없습니다. 좌우의 움직임을 습득하는 첫 걸음으로 자신의 발 카마에를 다시 살펴서 고치는 것 부터 시작해 본다면 좋겠지요.

기본의 발 카마에에 대해서는 『검도지도 요령』 등에 규정이 있습니다만 , 사람 그 각각 체격이나 신체능력에 따라서 조정하고 ,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됩니다. 포인트는 무리가 없는 움직임이 가능한가 어떤가 입니다. 극단적으로 발 폭이 넓다거나 혹은 좁거나 해서는 순간적으로 몸을 처리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 역시 기본의 발 카마에 부터 약간의 수정으로 정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발 놀림에는 「내미는 발」「걷는 발」「이어 걷는 발」「여는 발」의 네가지 종류가 있습니다만 , 어느 발 놀림에 있어서도 최종적으로는 기본의 발 카마에로 돌아 옵니다. 특히 왼발을 당겨 붙이는 것은 중요한 것으로 , 오른발을 움직였다면 반드시 왼발도 당겨서 , 체세의 무너짐을 가능한 한 적게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특히 「튀어 오르는 발(타돌시에 왼발이 위로 튀어올라 버리는 것)」 을 자주 보게 되는데 , 왼발의 끌어 당김을 소홀히 하고 있는지 아닌지 , 지금 한 번 더 살펴서 고치도록 해야 겠습니다.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 만이 아니라 , 자신이 무너지지 않는 것에도 중점을 둔다

 

바른 발의 카마에를 이해하고 기본의 발 놀림을 습득했다면 , 다음은 발 놀림으로 부터 세메 , 그리고 타돌까지를 도중에 끊어짐 없이 행 할수 있도록 합니다.

실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너지지 않는 것 입니다. 상대를 무너뜨린다 , 혹은 치는 것 만에 의식이 가버리면 , 모처럼 이쪽의 세메가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막상 타돌의 호기가 보일때는 체세가 정돈되어 있지 않아서 기술을 낼 수 없다 라는 식이 되어 버립니다. 타돌의 호기는 정말로 일순간 입니다. 그 순간을 놓지지 않기 위해서도 , 상대를 무너뜨리는 것 만이 아니라 자신이 무너지지 않는 것에도 중점을 두고 케이코에 임하도록 합시다.

지금의 검도는 한 방 치기의 기술만이 두드러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확실히 상대의 아주 작은 틈도 놓지지 않고 한 방으로 결판낸다는 것은 , 검도의 큰 목표의 하나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은 경험으로 부터 좀처럼 그리 쉽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 입니다. 혹시 첫 번째의 기술이 정해지지 않은 경우에는 , 두 번째 , 세 번째의 기술과 연속해서 세메한다. 연속기술은 왼발이 제대로 당겨져 있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있지 않다면 안되기 때문에 , 그러한 의미에서도 체세의 무너짐은 엄격히 경계해 두어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