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심사위원의 눈....후루타 유타카

기본을 몸으로 체현 體現 ( 몸으로 나타내다 ) 할 수 있는가 (1)

모찌다 선생님의 유훈에 ( 검도의 기초를 몸으로 익히는데 50년 걸렸다 ) 라는 말이 있습니다. ( 쇼와의 검성 )이라 칭송되어진 모찌다 선생님 조차 인생의 반 이상을 써가며 기본을 체득하신 것 이니까 얼마나 기본이 중요한가 동시에 속 깊은 것인가를 삼가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바른 기본의 체득이라는 것은 도를  구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테마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기본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라는 것이 됩니다만 초단이라면 초단, 이단이라면 이단, 각각의 단계에 상응하는 기본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예를 들면 초단 클래스 라면 상대와의 관계가 아니라 ( 거는 기술을 낼수 있는가 ) ( 목 소리가 나오는 가 ) 등 수심자 자신의 문제에 무게가 주어지게 됩니다. 거기서 부터 조금씩 단계를 지나 자신의 박자나 타이밍이 아닌 ( 상대방의 일으키는 순간을 잡을 수 있었는가 ) ( 응수 하는 기술이 나왔는가 ) 등의 대인관계에로 이행해 가는 것 입니다. 그 쉽고 어려운 정도에 상응해서 단계가 올라가는 것 입니다만 단위에 상응하는 기본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무로마치 시대의 노能 연기자였던 아미쇼는 그의 저서 ( 花鏡 )에서 ( 다시 없을 초심 ) ( 때때로의 초심 ) ( 노후의 초심 ) 을 잊어서는 안된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 다시 없을 초심 ) 이란 수행을 시작했을때 의 초심의 藝 이고 ( 때때로의 초심 )은 수행단계에 맞게 몸에 익힌 초심의 藝 이고 ( 노후의 초심 )이란 나이든 무렵에 어울리는 藝를 초심의 마음으로 연기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일 평생 초심 (初心 )을 잃지 않으면 기량은 낮아지지 않고 막힘없이 생애를 마칠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