兵法家傳書병법가전서.....活人劍의 卷(14)

 

미망迷妄이 없는 마음.....허공虛空과 진공眞空

 

그런데 여기서 , 전 항에서 다룬 「空」에 대해서 상술하도록 하겠다.

공空 이란 , 움직이지 않는 법이다. 형태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 공空을 친다고 하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을 친다는 것이 된다.

공空은 , 불교가 주안을 두고있는 철학이고 이치이다

거기에는 허공虛空과 진공眞空의 구별이 요구된다. 전자는 거짓된 공 , 텅 빈 공 . 후자는 , 진정한 공 ,

진실의 공 , 다시말해 심공心空이라고 말해야 하는 것이다.

형태가 없는 것에서 , 공空이라고 하면 허공虛空을 말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기 쉽지만 , 진공眞空이라

는 것이 있는 것이다.

마음은 일개 인간의 「주인主人」과도 같은 것으로 , 그 마음이 움직이는 것에 의해서 사람의 여러가지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 움직이는 공空이 진정한 공空 , 진공眞空 , 심공心空이다.

검劍의 도道에서 말하는 「공空을 친다」의 가르침은 , 칼을 쥐고 있는 주먹이 움직이기 이전 , 아직 움직

이고 있지 않을때를 잡아서 치는 것으로 , 봉심捧心의 가르침도 이 理리의 위에 성립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다양한 활동이나 불가사의한 움직임은 , 이 실체가 있는 공空 , 심心이라고 하는 공空의 작용

이나 마찬가지 이지만 , 이것을 깨닫고 , 명확하게 하는 것은 쉽게되는 일이 아니다. 책을 읽어도 , 설법

을 들어도 , 내것이 되기는 어려운 것이다 . 원래가 책을 쓰고 , 법法을 설명하는 평범한 나 자신 , 마음

의 공空을 본래의 마음에 의해서 깨닫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