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 타류에서 빠름을 중시하는 것
빠른병법 이라는 것은 진정한 길道는 아니다.
빠르다는 것은 무엇이든 박자의 간격에 맞지 않으니까 , 빠르다 늦다는 느낌이 된다.
그 도道의 상수上手가 되면 , 빠르게 보이지 않는 법이다. 설령 , 사람에게 「속려자速旅者」 라고 해서
하루에 40리도 가는 사람이 있다. 이것도 아침부터 밤까지 빠르게 달리는 것이 아니다. 여행이 선툰 사
람은 , 하루종일 달리는 것 같아도 진척이 없는 법이다.
무답舞踏의 길道에서 , 상수의 부르는 노래에 하수가 따라서 부르면 , 늦는 느낌이 있어서 서두르는 법
이다. 또한 장구나 북이 『老松(おいまつ)』를 치는것이 완만한 속도이지만 , 하수는 이것에도 늦어서 먼
저 나서는 느낌이 있다. 『高砂(たかさご)』는 빠른느낌의 속도이지만 , 그렇다고 빠른것은 나쁘다. 빠른
것은 「구른다」고 해서 사이에 맞지 않고 , 물론 늦는 것도 나쁘다.
이것도 상수가 하는것은 , 느릿느릿 보여도 사이가 빠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세상모든 일이 , 이미 익
숙한 사람이 하는 것은 서두르게 보이지 않는다.
이것을 예로해서 도道의 이치를 알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병법兵法의 도道에 있어서 빠르다는 것은 나쁘다. 그 이유는 이것도 상황에 따라서 늪이나 깊은
밭에서는 발과 몸이 함께 빠르게 나아가지 않는다. 태도太刀는 하물며 빠르게 자르는 것이 아니다.
빠르게 자르려고 해도 , 부채나 소도와 같지는 않고 , `착` 하고 베어도 조금도 잘리지 않는 법이다.
아주 잘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대대大隊의 병법에 있어서도 , 빠르게 서두르는 마음은 나쁘다. 「목침을 제압한다」 라는 마음에 있어
서는 조금도 늦은 것은 없는 것이다. 또 , 사람들의 무모하고 빠른것 등에는 「반대로 한다」 라고 해서
느슨하게 되어 , 사람들에게 쫓아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느낌의 궁리 , 단련이 없다면 안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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