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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剣道の歴史 일본검도의 역사

일본 검도의 역사...(56)

 

『고양이의 묘술』

 

에도시대부터 이런 식의 나이가 들어도 한층 강해지는 검劍에 대해서 , 그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 경향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에 대해서 다룬 유명한 서적으로 『고양이의 묘술』 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것은 향보享保12년(1727)에 `잇사이 쵸우쟌` 이라는 인물이 저술한 것으로  , 일도류一刀流의 전서라고도 하고 , `야마오카 텟슈`가 애독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만 , 원래는 『시골의 장자』라는 전10권의 서적 속에 수록된 것으로 , 도가道家의 노장老莊사상의 계몽서 입니다.

상당히 난해한 내용입니다만 재미있기 때문에 , 차근차근 순서에 따라 보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승헌勝軒이라는 검술가의 집에 큰 쥐가 있어서 백주대낮에도 방안을 돌아다니는데 , 키우는 고양이에게 이것을 잡게 하려고 하지만 , 이 쥐가 오히려 고양이에게 덤벼드니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방법이 없어서 근처의 발군에 강하게 보이는 고양이들을 모아서 이것을 잡게 하려고 했지만 , 전혀 이빨이 먹히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승헌이 스스로 목도를 가지고 퇴치하려고 했으나 허사 였습니다. 그래서 소문에 들은 오래된 고양이에게 의뢰했는데 , 그리 그다지 영리해 보이지 않는 고양이는 , 느릿느릿 쥐의 곁으로 걸어가서 간단하게 쥐를 물고서 돌아왔습니다. 이상과 같은 장면설정 입니다.

이 후에 이 오래된 고양이와 쥐의 포획에 실패한 수련중인 고양이들과 좌담회가 시작됩니다.

우선 날카로운 얼굴의 검은 고양이가 말하기를 , 자신은 어린시절 부터 기술을 연마해서 대들보나 기둥을 뛰어가는 쥐라도 놓쳐본 적이 없는데 , 오늘은 강한 쥐를 만나 당하고 말았다 라고... 이에 대해 오래된 고양이는 , 당신의 수행은 기술 제일주의로 , 기묘함이 지나치다고 지적 합니다.

다음으로 , 호랑이 털을 가진 큰 고양이가 나와서는 말하기를 , 나는 무술은 기氣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기를 단련하는 수행을 계속해서 , 지금은 기력 , 기합을 가지고 적을 무찌를수가 있지만 , 오늘은 소용이 없었다 라고... 이에 대해 오래된 고양이는 , 기력을 의지하면 그 기세에 굴하지 않는 적에게는 소용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다음으로 , 재색의 조금 나이가 든 고양이가 앞으로 나와서 말하기를 , 나는 오랫동안 마음을 단련해서 상대와 싸우는 일 없이 화和를 가지고 해결해 왔다 , 그러나 오늘의 쥐는 , 그 화함에도 응하지 않았다 , 이에 대해 오래된 고양이는 , 당신의 화함은 사려분별을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자연의 화함이 아니라서 거기에 결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대개 형태가 있는 것은 반드시 대응하는 것이 있다. 내가 있으니 적도 있는 것이다. 스스로의 마음에 형태가 없다면 대항하는 것도 없고 , 싸우는 것도 없고 , 다시말해 적도 없다는 것이 된다 고 오래된 고양이는 말합니다.

결국 마음의 문제로 귀착합니다만 , 마음에 아무것도 없는 무심無心의 상태라면 , 적도 없는 것이고 , 이것을 바람직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로서 , 옛날 , 고양이가 있어서 , 이것이 종일 낮잠만 자고 있고 기세도 없고 나무로 만든 고양이 같았는데도 , 근처에는 쥐의 모습을 본 일이 없었다. 이 고양이는 자기도 잊은채 무물無物로 돌아가서 있었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장자』에 기록된 목계木鷄의 이야기의 변형입니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도道를 완벽하게 몸에 익히고 있던 닭은 마치 나무로 만들어진 것과 같아서 다른 닭들은 여기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 『고양이의 묘술』 은 , 오래된 고양이와 다른 고양이의  대화의 형식으로 수행의 단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초에는 기술에 집착하고 그 한계로 부터 기세를 연마하게 되고 , 나아가 화和함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 최후에는 목계의 경지에 도달한다. 최종적인 경지에 도달한 사람에게 대적할 적은 없고 , 왜 나이가 들어도 한층 강한가 라는 것을 단계를 밟아서 설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수양修養으로서의 검劍

 

이러한 단계를 거쳐가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걸리고 실로 생애에 걸쳐서 수행이 필요합니다만 , 여기까지는 기술적인 수행의 이야기 입니다.

검술의 경우 , 생애에 걸친 수행의 목적은 기술적인 향상 만이 아닙니다. 검의 수행을 통해서 정신을 단련하고 인격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시 되어 왔습니다.

소위 말하는 수양의 문제 입니다. 나이들어도 한층 강한 사람이 , 인격적인 문제가 있어서는 큰 일 입니다. 전국난세라면 모를까 평화로운 시대에 있어서 , 무예武藝를 즐겨하는 무사武士는 위정자爲政者 이니 인격적으로도 뛰어나지 않으면 안됩니다.

`타쿠완` 선사가 그의 저서 『부동지신묘록』 에서 , `야규 무네노리`의 언행을 훈계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 입니다만 , 검의 기술이 올라가면 갈수록 인격적으로도 성장하지 않으면 안된다 , 그러한 가치관이 있고서야 비로소 생애검도生涯劍道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 할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업로드 내용이 이 책의 마지막 입니다. 뒤에는 작가의 에필로그가 있습니다. 긴 시간 찾아서 읽어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길고 긴 유조流祖들의 이름 ^^; 때문에 애먹기도 했지만 공부가 된 시간 이었습니다. 간간히 의역이 있으나 이해를 돕기위해서 입니다. 빠뜨린 내용은 없습니다. 바람이 꽤 차갑습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

작가는 `사카이 토시노부(酒井利信)` 이고 2010년 5월 20일 초판 , 스키져널 검도일본 에서 발행된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