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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剣道の歴史 일본검도의 역사

일본 검도의 역사...(21)

 

9 . 검술의 논리화

 

검술을 논리화 시킨 선구자     무사시武蔵와 무네노리宗矩

 

1603년 토쿠가와徳川 막부의 성립은 , 무도사武道史에 있어서 하나의 큰 전환기 였습니다. 그때까지의 피로써 피를 씻는다 는 식의 전국난세戰國亂世 와는 다르게 기본적으로 평화로운 시대로의 큰 변화의 결절점 입니다.

에도시대 무예는 논리적인 심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 단순한 살상의 기술의 하나가 아니라 하나의 신체운동 문화로서의 성숙해 갑니다만 , 그 선두에 섰던 것이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蔵와 야규 무네노리柳生宗矩 라고 해도 좋겠지요.

미야모토 무사시는 통설에 따르면 태어난 해가 천정天正12년(1584)로 몰년이 정보正保2년(1645) . 야규무네노리는 원구元亀2년(1571)에 태어나 , 정보正保3년(1646)에 사망했습니다. 난세와 토쿠가와의 치세를 걸쳐 동시대를 살아간 두 사람의 검객의 이론은 ,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것을 치세에 이르러서는 논리화하고 심화시킨 것으로 , 검도의 역사에서도 특히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실전 서적으로서의 『五輪書』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蔵에게는 , 『병도경兵道鏡』(경장慶長10년 1605) , 『병법서부兵法書附』(관영寬永15년 1638) , 『병법삼십오개조兵法三十五箇條』(관영寬永18년 1641) , 『독행도獨行道』(정보正保2년 1645) 등의 저작이 있습니다만 , 대표작은 뭐라해도 『오륜서五輪書』(정보正保2년 1645) 입니다. 원본이 존재하지 않고 그 성립 경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문점이 지적되기도 합니다만 , 경위가 어떠하든 무사시의 검리劍理와 사상의 집대성은 『五輪書』라고 해야 겠지요.

『五輪書』 는 , 지地 수水 화火 풍風 공空의 다섯 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만 , 우선 지地의 권에서는 , 스스로가 살아온 반평생을 술회하면서 , 병법의 도道를 총론적으로 서술함과 동시에 , 스스로가 엮어낸 이천일류二天一流의 사고방식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수水의 권에서는 , 마음가짐의 자세 , 자세 , 시선 , 태도太刀를 쥐는 법 , 발의 운용법 , 그리고 다섯가지의 기본의 형形과 카마에에 대해서 등등 , 집단과 집단의 합전合戰이 아니라 , 주로 혼자서 싸우는 검술의 술리術理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화火의 권에서는 , 장소를 고르는 법이나 선先에 관한 것 등 , 상대를 지배하는 궁리 , 싸움의 방법에 대한 생각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풍風의 권에서는 ,타류他流에대한 평론을 하고 있습니다. 큰 태도太刀를 즐겨하는 유파 , 온 힘을 다해 강하게 태도를 쥐려고 하는 유파 , 짧은 태도를 이용하는 유파 , 등등을 비판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空의 권은 , 상당히 짧은 문장으로 쓰여져 있고 , 그 내용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만 , 무사시가 실전과 몸으로 체득한 경험으로 부터 엮어낸 , 이천일류二天一流에 있어서 도달해야 할 경지를 , 「공空」 이라는 말을 가지고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문장 속에서 스스로가 유파를 「二天一流」 라고 했다가 「二刀一流」 라고 하기도 하고 , 정비해야 할 부분과 내용도 많아서 일면 미완성으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 지나치게 논리화해서 체계화 하지 않으면서 명쾌하고 , 무엇보다 실전적 이라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