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검도의 역사...(20)

 

`카게류陰流` 계통

 

두 번째는 `아이스 이코우사이 히사타다愛洲移香斎久忠(1451~1583)`의 음류陰流 입니다. `아이스 이코우` 는 이세伊勢의 사람으로 큐슈나 관동지방을 두루 다니며 명나라까지 도항 했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시대의 유조流祖라 불리는 사람들에게는 참롱수행 후의 개안參籠開眼의 전설이 많이 있습니다만 , `아이스 이코우`도 `휴가日向` 의 `우도鵜戸` 신궁 에서 참롱하고 , 신탁을 받아서 한 유파를 창설했다고 전해 집니다. `카게류陰流`는 `아이스 이코우` 이후 , 적자인 `코 시치로우小七郞` 가 잇게 됩니다.

이 계통에서 특별히 기록해야 할 인물로는 `카미이즈미 이세노 카미 히데츠나上泉伊勢守秀綱` 를 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카미이즈미`는 `아이스 코시치로愛洲小七郎` 로 부터 `카게류陰流` 를 배우고 , 새로운 음류陰流라고 해서 `신카게류新陰流`를 창시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카미이즈미` 는 `카게류陰流` 만 배운것이 아니라 , 널리 수행을 하면서 다닌것 처럼 보이는데 , 신토우류神道流 의 `마츠모토 비젠노 카미松本備前守`의 곳에서도 체재 했다는 것이 전해지는 이야기 입니다. 상세한 것은 불명확 합니다만 , `츠가하라 보쿠덴` 과의 교류도 자주 거론되는 부분 입니다.

‘카미이즈미‘ 의 뒤를 이은 것이 `야규 무네요시柳生宗巌` 입니다. `무네요시` 는 영록永禄6년(1563)에 `카미이즈미 이즈노 카미` 에 입문해서 영록8년(1565)에는 개전인가장皆伝印可状을 받고 있습니다. 나아가 원구元亀2년(1571)에 , 일국일인一国一人의 인가장을 받게되고 , 신음류의 정통을 잇게 됩니다. 그 후에 야규柳生 가문은 토쿠가와 막부의 검술사범이 되기 까지 이릅니다만 , 특히 ‘무네요시‘의 다섯 번째 아들인 `무네노리宗矩` 는 삼대 쇼군이던 `이에미츠家光` 와 친분을 두텁게 쌓아서 단순한 검술사범이 아니라 좋은 상담의 상대로서 신뢰를 얻었습니다. 관영寛永6년(1629) 에 쇼군을 위한 총감독이 되고 , 최종적으로는 녹봉이 일만이천오백 석의 다이묘大名까지 오르게 됩니다. 검술가로서는 파격적인 출세 입니다.

이 계통의 분파로는 , ‘히키타 분고로 가게카네疋田豊五郎景兼의 `히키타 카게류疋田陰流` , `마루메 쿠란도노 스케 나가요시丸目蔵人佐長恵` 의 `타이샤류タイ捨流` 등이 있습니다.

 

 

추죠中条 와 잇토우류一刀流 계통

 

세 번째는 , `츄죠우 효고노 카미 나가히데中条兵庫頭長秀(?~1384)` 을 유조流祖로 하는 `츄죠류中条流` 입니다. `츄죠류 헤이호中条平法` 라고도 합니다. 츄죠가家에는 대대로 전해지는 도창刀槍술이 있어서 , `츄죠우 나가히데`는 이것을 전수하고 , 나아가 `넨나미 지온念阿弥慈恩` 에게서 `넨류念流` 를 배웠다고 합니다만 이것은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이 계통에서는 , `츄죠류` 로 부터 그 갈래를 찾는 `토다류富田流` 를 배운 `카네마키 지사이鐘捲自斎` 나 , 나아가 `카네마키 지사이` 로 부터 배워서 `잇토우류一刀流`를 창시한 `이토우 잇토우 사이 카게히사伊藤一刀斎景久` 가 있습니다.

‘이토우 잇토우 사이‘ 는 `이즈 오시마伊豆大島` 태생 아니면 `이즈 이토우伊豆伊東` 지역 이라고 합니다. `카마쿠라 츠루가오카 하치만鎌倉鶴岡八幡` 궁宮에 기원해서 `모우소 켄夢想剣‘ 이라는 극의를 깨달았다고 전해 집니다.

상당한 실력을 갖추었다고 여겨지며 , 각지를 회국수행 하면서 돌아다녔고 많은 전설을 남기고 있습니다만 , 그 명성과는 상반되게 분명하지 않은 부분이 너무도 많은 검호입니다.

`이토우 잇토우사이` 의 뒤를 이은 것이 , `미코가미 텐젠神子上典膳` 입니다. 솜씨에 자신이 있었던 `텐젠典膳`은 잇토우사이 에게 시합을 신청 합니다만 , 지고서 바로 제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잇토우사이를 쫓아 무사수행을 했다고 전해 집니다. 사람을 죽이고 민가에 숨어든 도적을 잡아내도록 부탁받은 `텐젠`은 , 이 도적과 마주하자 마자 양손을 베어 버리고 , 나아가 검사檢使였던 `오바타 카게노리`의 부탁에 응해서 머리를 단칼에 떨어뜨렸다는 전설 등이 유명합니다.

잇토우사이 에게는 텐젠 이외에 또 다른 제자이면서 텐젠보다 먼저 배운 `젠키善鬼` 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 텐젠은 이 선배를 베고 , 잇토우사이가 사용하던 보검 「카메와리 토瓶割り刀」를 손에 넣고 이 도통을 이었다고 여겨집니다.

문록文禄2년(1593) , 텐젠은 잇토우사이의 천거로 `토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시게 되고 , 후에 이대 쇼군이 되는 ‘히데타다秀忠`의 검술사범이 됩니다. 텐젠은 , 후에 `오노 지로에몬 타다아키小野次郎衛門忠明` 로 개명합니다. 이에따라 `오노小野가`家의 잇토우류는 `야규柳生가`家의 `신카게류新陰流` 와 함께 막부의 가류家流가 됩니다.

`잇토우류一刀流`는 `오노小野파 잇토우류(오노 타다아키의 아들 타다츠네 이후의 호칭) , ‘오노 타다아키‘의 동생인 ‘타다나리忠也의 `츄우야忠也 파派 잇토우류` `나카니시 츄우타 타네사다中西忠太子定` 를 초대初代로 하는 `나카니시中西 파派 잇토우류` 나아가서는 ‘치바 슈우사쿠千葉周作` 의 `호쿠신北辰 잇토우류` 로 많은 분파가 생겨나서 기술적으로 현대의 검도에 큰 영향을 안겨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