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劍理검리를 생활에 살린다

검리를 생활에...(7)

 

突きは出て受けよ(一刀流)

 

검도의 기술 중에서도 가장 섬뜩한 맛凄味이 있는 것은 「찌름」이고 「찌른다」하고 상대가 칼 끝을

낮추고 조여들어오면 , 그만 겁이나서 뒷 걸음질 치고 , 이것이 패배의 원인 이 된다.

이쪽이 물러나면 물러 날수록 상대의 찌름은 날카로워 지고 , 결국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찔려 넘어져 버리게 된다.

고류古流에서는 모두「突きは退がらず出て受けよ 찌름은 물러나지 말고 나가서 받아라

라고 가르치고 있다. 상대가 「찌른다」하고 칼 끝을 내리는 순간에 「찌를 거면 찔러 봐」하고 `슥`

나가면 , 그것이 「타면서 찌르기」가 되어 역으로 이 쪽의 승리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 만사가 이 박자로 , 어려운 교섭을 하더라도 , 곤란한 것 일수록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안된다. 경제인 연합회의 도우카 토시오 회장은 「곤란을 피하지 마라 , 실패를 두려워 마라라고 실업

인의 진면목을 가르치고 있지만 , 검도에도 예로부터 「공恐 , 구懼 , 의疑 , 혹惑」의 네가지 검계劍戒가

있다.

어떠한 강적强敵을 만나더라도 겁을 내서는 안된다. 미혹 되어도 안된다. 야규신카게류柳生新陰流 에서

「たんだ踏み込め神妙の剣 단지 뛰어 들어라 신묘의 검」으로 신身을 버리고 진정면眞正面으로 부터

부딪쳐 가는 것이 검劍의 비결이고 인생의 극의極意 이기도 하다.

「드센 말의 고삐는 앞에서 부터 잡아라」의 가르침도 이 정신이고 , 말을 두려워 해서 슬금슬금 옆에서

고삐를 잡으려고 하면 말은 점점 거칠어지고 감당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만 , 말의 진정면에서 크고

넓게 가게 되면 말은 조용하게 되고 , 고생없이 고삐를 쥐게 된다. 나의 고향에서는 「 나무를 가를 때

 마디로 부터 갈라라 」라고 하는 옛말이 전해지는데 , 나무를 자르는 것도 가장 단단한 마디로 부터

쪼개야 한다 는 것으로 , 쉬운 것을 피하고 보다 견고한 마디로 부터 자르고 들어가는 것에 진리가 있다.

전국시대의 장군 야마나카 시카노스케(1545~1576)는 「바라건대 , 나에게 칠난팔고七難八苦를 안겨달

라고 스스로 나아가 고苦를 취하고 , 난難를 추구하려고 했는데 , 이것이 「찌름은 나가서 받아라

의 적극적인 정신이고 , 이것이야 말로 남자의 혼魂임과 동시에 인생성공의 왕도 이다.

도장에서 배운 「찌름은 물러나지 말고 나가서 받아라」라고 하는 검劍의 철리哲理를 사회로 전개하고 ,

행동으로 실천하고 , 지금의 반근착절盤根錯節(뿌리와 얽힌 마디)을 끝에서 부터 잘라 헤쳐나가지 않으

면 안된다.

그것이 죽도를 쥔 현대 지도자의 , 살아있는 검도劍道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이노우에 마사타카 《잔심

 

 

'劍理검리를 생활에 살린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리를 생활에...(9)  (0) 2016.03.02
검리를 생활에...(8)  (0) 2016.02.29
검리를 생활에...(6)  (0) 2016.02.25
검리를 생활에...(5)  (0) 2016.02.24
검리를 생활에...(4)  (0) 201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