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玲瓏集령롱집

玲瓏集령롱집....(27)

 

이해 할 수 없는 것을 `없다` 라고 한다  理解できないものをないという

 

식물이 심겨져 있는 장소의 북쪽에 울타리나 벽 등을 만들면 , 그 식물은 가지를 남쪽 방

으로 치우치게 합니다. 그것을 보아도 식물에게는 눈은 비록 없지만 , 방해물이 있는

것을 아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밤에는 잠들고 , 낮에는 피어나는 백합의 꽃의 예도 있습니다만 , 백합 만이 아닙니다.

여러가지 초목草木들 속에서 어느 하나를 끄집어 내어 보아도 , 이 이理에 맞지 않는 것이

습니다.

마음을 써서 보지 않기때문에 , 모르는 채로 끝나는 것 입니다. 초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성인聖人의 지혜가 있다면 가능하겠지요. 대개의 조잡粗雜한 마음

가짐에서는 도저히 알 수도 없는 것 입니다.

마음이 있다거나 없다거나 하는 분별 법은 , 원래가 적당하게 맞춘 것 입니다.

모든 물物에 마음이 없다고 하는 일은 없을 터 입니다. 단지 마음의 형태形 , 나타나는 방

법이 다르기 때문에 ,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 없다 고 하는 것이 되어버리진 않았을까

합니다.

집에서 기르는 닭은 추워지면 나무 위에 올라가고 , 오리는 추울때는 물에 들어 간다고 합

니다. 그러면 , 오리가 추울때 물에 들어가는 것은 , 오리에게는 춥다고 하는 것이 없기때

문 이라고 말하고 , 닭이 추울때 나무위에 올라 가니까 , 닭은 춥다라는 생각이 없다 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말이 되지 않겠습니까

물水이 차가운 것은 본체라고 말하고 , 불火이 뜨거운 것도 본체라고 여깁니다. 그러면 불

의 입장에 서서 물을 보면 , 물은 뜨겁지 않으니까 본체가 없다고 하는 것이 되고 , 반대로

물에서 말하자면 불에는 본체가 없다고 하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만 , 실은 어느 쪽도 , 그

것이 본체이고 , 본체가 없다고 말 하지 않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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